'첫 연습경기 24점' 장재석, 수비 의욕 불태우다

이재범 2022. 8. 11.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비와 블록을 잘 해서 제 앞에서는 상대 선수가 슛을 못 넣게 하겠다. 또 야투 성공률을 높여 1위를 노리고 싶다."

장재석은 "지난 시즌 수비가 너무 안 되었다. 두 시즌 동안 선정되었던 수비 5걸상도 못 받았다"며 "수비와 블록을 잘 해서 제 앞에서는 상대 선수가 슛을 못 넣게 하겠다. 또 야투 성공률을 높여 1위를 노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수비와 블록을 잘 해서 제 앞에서는 상대 선수가 슛을 못 넣게 하겠다. 또 야투 성공률을 높여 1위를 노리고 싶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변화 속에 2022~2023시즌을 준비한다. 2004~2005시즌부터 줄곧 감독의 자리를 지킨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조동현 코치가 감독 자리를 이어받았다.

현대모비스 하면 떠오르던 양동근의 은퇴에 이에 유재학 감독까지 없는 2022~2023시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처음으로 경희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89-51의 대승이었다. 장재석은 팀 내 가장 많은 24점에 8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장재석은 지난 9일 전화 통화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넣었다고 하자 “키가 작은 대학과 경기보다 외국선수가 있는 KBL에서 잘 해야 한다. 저 혼자서 잘 뛰어다니고 몸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다는 데 의미를 둔다”며 “지난 시즌에는 몸이 안 되어 있었다. 덩크가 가능했던 게 12월, 1월이었다. 점프가 되어야 하는데 방향 전환조차 안 될 정도로 몸이 안 만들어져 있었다. 그냥 몸이 안 되어 있는 게 아니었다. (시즌을 마친 뒤 자비로) 미국에 가서 훈련하고, 국가대표팀에서도 훈련해서 지금은 뛰어다니는데 문제가 없다. 수비나 이런 게 생각한대로 잘 움직여졌다. 앞으로도 몸을 잘 관리할 거다”고 현재 몸 상태까지 전했다.

장재석은 식스맨상을 수상했던 2020~2021시즌을 마친 뒤 안와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 시즌 후유증이 남은 듯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제는 2022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정도로 회복해 2022~2023시즌을 준비한다.

장재석에게 이번 대표팀은 회복했다는 걸 의미할 뿐 아니라 절친인 이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자리였다.

장재석은 “이렇게 최고참으로 대표팀에 갔는데 친한 최준용, 이대성도 있었다. 여기에 허웅, 허훈 등과 운동을 열정 넘치게 했었다. 재미있었다. 또 (오리온에서 함께 했던) 추일승 감독님과 다시 만났다. 추일승 감독님께서 잘 챙겨주셔서 오리온으로 돌아간 느낌도 들었다”며 “국가대표에 3~4번 뽑혔는데 라건아 대체여서 라건아가 없었다. 이번에는 라건아와도 뛰었다. 그래서 의미 있는 대표팀이었다. 결과가 아쉽지만, 과정은 정말 잘 준비하고 모든 열정을 쏟았다. 결과를 못 냈는데 다음에 잘 해봐야 한다. 제가 또 국가대표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소속팀에서도 열정이 넘치는 건 여전하다. 장재석은 야간훈련을 마친 뒤에도 경희대와 연습경기에서 부족했던 자유투를 보완하려고 밤 10시 즈음까지 자유투 연습으로 땀을 흘렸다.

조동현 감독과 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 장재석은 “차이는 있다. 새로운 감독님 스타일에 선수가 잘 맞춰야 한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걸 잘 파악해서 잘 수행하는 게 좋은 선수”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활약한 라숀 토마스가 재계약을 거절한데다 눈 여겨 봤던 다른 외국선수와 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2~2023시즌을 함께 보낼 외국선수는 저스틴 녹스와 게이지 프림이다. 녹스는 DB에서 활약한 바 있다.

장재석은 “선수들은 감독님께서 외국선수를 잘 뽑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팀 전력은 우리가 그 차이를 만들어내야 한다. 우리가 강팀으로 분류가 안 되는데 강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국내선수의 활약을 강조했다.

시즌 개막까지는 두 달 가량 남았다.

장재석은 “지난 시즌 수비가 너무 안 되었다. 두 시즌 동안 선정되었던 수비 5걸상도 못 받았다”며 “수비와 블록을 잘 해서 제 앞에서는 상대 선수가 슛을 못 넣게 하겠다. 또 야투 성공률을 높여 1위를 노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홍기웅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