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게임 참여로 독립자금 815원 적립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정충신 기자 2022. 8. 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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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하와이에서 독립자금을 모집하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한 '독립자금 적립' 캠페인이 추진된다.

국가보훈처는 11일 "엘지유플러스와 함께 제77주년 광복절과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이민 노동자로 고된 삶을 살면서도 독립자금을 지원했던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독립자금 적립' 캠페인을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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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국가보훈처와 LG유플러스가 진행하는 ‘독립자금 적립’ 캠페인 참여 화면. 국가보훈처 제공

보훈처­LG유플러스, 77주년 광복절 기념 공동캠페인, 17일까지

이동휘·최재형 증손 등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32명 방한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하와이에서 독립자금을 모집하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한 ‘독립자금 적립’ 캠페인이 추진된다.

국가보훈처는 11일 "엘지유플러스와 함께 제77주년 광복절과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이민 노동자로 고된 삶을 살면서도 독립자금을 지원했던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독립자금 적립’ 캠페인을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당연하지 않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전개되는 캠페인은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을 알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엘지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게임 소통형(gamification·게이미피케이션) 휴대전화(모바일) 콘텐츠에 참여하면 자동으로 독립자금이 적립된다.

특히, 게임 참여자들은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등을 배경으로 독립자금을 지원했던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고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게임에 참여한 인원 1명당 지원금 815원이 적립되며, 참여 인원만큼 적립된 지원금은 엘지유플러스에서 전액 마련하여 하와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한다. 지원금은 하와이 이주 120주년을 맞아 ‘따뜻한동행-하와이 한인재단’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당연하지 않은 일상’ 캠페인에 참여한 선착순 815명에게는 소정의 광복절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보훈처는 광복절을 맞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12∼18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에서 16명, 카자흐스탄에서 16명 등 총 32명의 후손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총리로 활동한 이동휘 선생의 증손 강 이고르 씨와 베케노바 아이게림 씨, 안중근 의사 의거를 지원한 최재형 선생의 증손 박 타티아나 씨와 한 보리스 씨가 카자흐스탄에서 온다. 대한부인구제회에서 독립운동 자금 모금에 앞장선 김노디 지사의 외손녀 노디 남바 하다르 씨와 앤 유리 남바 씨는 미국에서 한국을 찾는다.

방한하는 후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독립기념관 방문, 비무장지대(DMZ) 안보 체험 등의 일정에 참가한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선조들의 사료를 찾아 해당 후손들에게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을 선열들의 피·땀·눈물로 쟁취한 광복된 조국, 번영된 대한민국으로 모셔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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