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겨냥한 美 국방 "발트3국에도 미군 추가배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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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위협을 호소하는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에 필요시 미군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일(현지 시각)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아르티스 파브릭스 라트비아 국방장관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라트비아 등 발트3국과 군사훈련을 늘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국방장관이 라트비아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27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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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위협을 호소하는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에 필요시 미군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일(현지 시각)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아르티스 파브릭스 라트비아 국방장관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라트비아 등 발트3국과 군사훈련을 늘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국방장관이 라트비아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27년만이다. 발트3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다음 침공 대상은 자신들이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구소련의 일부였다가 지난 1991년 구소련 붕괴 당시 독립해 2004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다.
파브릭스 장관은 “최우선순위는 미군으로부터 더 큰 도움을 받는 것”이라며 “국가방위를 위해 라트비아군은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트비아는 새 군사 장비를 구매하고 대공, 대해안 방위 강화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벨라루스는 독립국이 아니라 러시아의 일부”라며 러시아의 동맹국인 인접국 벨라루스의 위협도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앞서 이날 아침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라트비아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는 “우리는 지역 내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발트3국 동맹국과 군사훈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동부전선 강화를 위해 유럽에 미군 배치를 2만명 늘렸는데, 라트비아에는 이 중 500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100명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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