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슈퍼펫' 슈퍼독 크립토·꿀꿀이 피비, 어떻게 탄생했을까?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DC슈퍼펫'이 역대급 귀여운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파워 댕댕 슈퍼펫들의 유쾌한 어드벤처를 그린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하 'DC슈퍼펫') 측은 11일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하늘을 날 수 있고 엑스레이 투시가 가능하며 눈에서는 레이저 빔, 입에서는 아이스 입김을 뿜어내는 크립토는 1955년 슈퍼맨 시리즈에서 슈퍼맨과 함께 크립톤 행성을 탈출하는 견공으로 첫 등장한다.

반면 철벽방어 댕댕이 에이스를 비롯한 슈퍼펫들은 원작과 달리 유기 동물로 등장해 보호소에 떨어진 크립토나이트의 힘으로 슈퍼 파워를 갖게 된다.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자레드 스턴 감독이 슈퍼 히어로의 반려동물이라는 설정에서 나아가 유기 동물들에게 각자의 초능력을 부여한 것이다.

초스피드 능력으로 메트로폴리스를 누비는 초고속 거북이 머튼은 원작에서는 남자로 등장하지만 극 중에서는 걸걸한 목소리의 할머니로 등장, 재미를 더한다. 다람쥐 칩은 손에서 번개를 뿜어내는 '람쥐썬더'로 재탄생했고 신체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위대한 꿀꿀이 피비는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로 '원더 우먼'의 열성팬이라는 설정이 더해졌다.

악당 기니피그 룰루는 실험동물 설정을 기반으로 베티 데이비스, 조안 크로포드와 같은 고전 할리우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참고 삼아 드라마 퀸의 면모를 반영했다. 이처럼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디자인은 DC 확장 유니버스의 새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편 'DC슈퍼펫'은 악당 렉스 루터와 기니피그 룰루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슈퍼맨을 비롯한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 히어로들을 구하기 위해 슈퍼독 크립토와 슈퍼펫 친구들이 벌이는 파워 댕댕 모험을 그린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