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통일, 평화적으로, '외세 결탁' 민진당은 제거돼야"-中 관영지

정윤영 기자 2022. 8. 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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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통일은 평화적으로 전개될 것이며, 외세와 결탁하고 있는 민진당은 제거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판공실이 발간한 대만 관련 백서에 대해 "중국의 주요 정책인 평화통일 및 새 시대의 '일국양제'에 대한 선언이자 로드맵"이라면서 "(백서는) 옳고 그름을 구별하고, 오류를 명확히 하며 주요 질문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해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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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통일, 백서 따라 전개될 것..'역사적 목표' 반드시 실현"
中, '중국 통일' 백서 발간.."민진당, 제거해야하는 장애 세력"
중국 오성홍기(좌)와 대만 청천백일만지홍기.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대만의 통일은 평화적으로 전개될 것이며, 외세와 결탁하고 있는 민진당은 제거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경고했다.

11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과 미중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됐다"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고, 일국양제(1국 2제)를 훼손하는 오류를 범한 대만 민진당은 어떤 측면에서는 펠로시의 대만 방문보다 더 해롭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판공실이 발간한 대만 관련 백서에 대해 "중국의 주요 정책인 평화통일 및 새 시대의 '일국양제'에 대한 선언이자 로드맵"이라면서 "(백서는) 옳고 그름을 구별하고, 오류를 명확히 하며 주요 질문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해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진심으로 노력하고 평화적인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에 언론들은 주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대만 사무판공실은 전날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의 통일' 백서를 발간,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독립 추구'라는 불장난을 하고 있는 대만 민진당은 제거해야 하는 장애물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평화적인 통일을 위한 광범위한 여지를 남길 준비가 돼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분리주의 활동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판 백서에서는 '대만 독립'을 36차례나 언급하고, 민진당을 4번이나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판공실이 10일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의 통일'백서를 발간했다. ⓒ 뉴스1 (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판공실 캡처)

글로벌타임스는 "우리는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백서를 주의 깊게 읽고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백서는 통일을 추구하려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의 굳은 의지와 결의를 보여준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새 시대 조국 통일의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의 전반적인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서는 '일국양제' 하의 양안의 평화적인 통일을 설명하고 있다"며 "통일 후 대만은 더 넓은 발전의 여지를 누릴 것이다. 존엄한 중국인이 됨으로써 대만 사람인들은 더 큰 안전을 누리고 국제 사회에서 더욱 굳건하게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차이잉원 총통과 민진당은 '대만의 미래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설을 퍼트리고 있고, 미국도 '대만 2300만 국민과의 연대'를 언급하고 있다. 이런 세력들이 대만 독립을 추진한다면 대만은 어떻게 평화롭게 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라고 글로벌타임스는 되물었다.

그러면서 "오늘날 중국 민족의 부흥은 막을 수 없는 역사적 과정이 됐다. 어떻게 일부 광대들에 의해 이토록 강력한 역사와 현실의 결합을 막을 수 있을까"라며 "백서에는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 부흥이라는 목표를 이토록 자신 있게 이룰 수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지적한다. 이 문장의 의미는 일부 (분리주의) 세력들이 곰곰이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통일하겠다는 역사적 목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대만해협의 전반적인 (통일 과정은) 백서에 정리된 차례에 따라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해군이 중국 인민해방문의 항공모함 동향을 살피고 있다. 2022.08.1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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