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소비자물가 2.7%↑..연간 CPI 통제 자신감"

유준하 2022. 8. 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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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7%를 기록한 가운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여전히 중국 정부는 연간 CPI를 3% 내에서 통제하리란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하반기 인프라 투자 등 경기 회복 방침은 변함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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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7%를 기록한 가운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여전히 중국 정부는 연간 CPI를 3% 내에서 통제하리란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하반기 인프라 투자 등 경기 회복 방침은 변함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1일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7월 헤드라인 CPI는 2.7%로 상승했다”며 “이는 컨센서스보다는 낮지만 6월보다는 높은 수치로 전체적으로 보면 식품 가격에 상승한 반면 에너지 가격은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가 확인됐다”고 짚었다.

실제 7월 식품 물가는 6.3% 오르며 6월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는데 돼지고기와 채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과거 모돈 사육량이 줄렀던 영향이 반영됐고 채소 가격은 무더위의 기승으로 올랐다. 반면 비식품 CPI는 1.9% 상승하는데 그쳤는데 근원 CPI 상승률도 전월보다 낮아진 상태다.

이 연구원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4.2%로 컨센서스와 6월 수치를 하회했다”며 “세부적으로 7월 생산재 PPI 상승률은 전월보다 하락했고 소비재 PPI 오름세는 전월과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와 산업용 금속 부문의 물가 압력이 전월 대비 낮아진 결과다.

하반기 물가 압력은 상반기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은행은 2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중국 서비스업 회복과 돼지고기 가격 상승, 예년보다 높은 에너지 가격 영향으로 하반기 물가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 1.7% 상승에 그쳤던 헤드라인 CPI가 하반기에 3%를 넘어설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라며 “단 올해 연간 CPI를 목표치인 3% 내에서 통제할 것이라는 자신감에는 변함이 없었으며 하반기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한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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