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경!]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축소

정윤형 기자 입력 2022. 8. 11. 08:51 수정 2022. 8. 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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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과 비교해 둔화됐습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5%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물가 상승 속도는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기준금리를 올해 말 3.25~3.5%까지, 내년 말에는 3.75%~4%까지 각각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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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 8.5%로 올라…상승률 둔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과 비교해 둔화됐습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5%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지난 6월에 9%를 돌파하면서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었는데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습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공행진하던 유가가 떨어진 것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춘 주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에너지 가격이 전달보다 4.6% 하락한 가운데 특히 휘발유가 7.7%나 급락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원래 시장은 연준이 세 번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었었는데요.

물가 상승률 수치가 나온 뒤,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진 모습입니다.

실제 연준 통화정책의 변동 확률을 추산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현재 60%에 육박합니다.

전날에는 32%로 0.75%포인트 인상 확률이 훨씬 높았는데 물가지수 발표 이후 바뀐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8%가 넘는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아직까지 지정학적 위기가 해소되지 않아 유가가 다시 크게 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는데요.

때문에 이번 한 번의 지표를 두고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둔화된 물가 지표에 대한 연준 내 반응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통계를 두고 연준 내에선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요?

이번 한 번의 수치로 금리인상 경로를 바꾸진 않겠다는 모습인데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며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9%까지 인상하고, 내년 말 4.4%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던 카시카리 총재마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CPI 수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다만 “물가 상승 속도는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기준금리를 올해 말 3.25~3.5%까지, 내년 말에는 3.75%~4%까지 각각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2.25~2.5%인 기준금리를 올해 안에 1%포인트 더 올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대거 축소

지난 2분기 30조 원 넘는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지분을 축소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를 통해 약 4조6000억엔, 우리 돈으로 따지면 약 45조 원의 세전이익 기여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지분율은 6월30일 기준 23.7%에서 보유 지분 매각이 완료되는 9월에는 14.6%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조치가 미래 현금 유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고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한 방어를 더욱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때 소프트뱅크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알리바바가 차지한 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알리바바의 주가가 중국의 IT 기업 규제조치 강화 탓에 떨어지자, 소프트뱅크도 지분을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알리바바 주가는 2020년 말 고점에서 3분의 2 이상 빠진 상태입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소프트뱅크가 어떤 자산이든 합리적 가격에 현금화하려 할 의사가 있다"면서 "이는 소프트뱅크 주주들에게 좋지만, 투자를 받은 기업들에는 좋은 징조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레덱스리서치는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과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 등을 잠재적 매각 후보군이라고 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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