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난 베르너, "신고식 노래 안 시켜서 다행..英서 많이 배웠다"

2022. 8. 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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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티모 베르너(26, 독일)가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이적 신고식은 생략됐다.

베르너는 11일(한국시간) 열린 라이프치히 구단 인터뷰를 통해 “라이프치히로 돌아온 지 하루 됐다. 반가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기쁘다”고 복귀 소감을 들려줬다. 오직 라이프치히만 생각한 베르너다. 베르너는 “다른 팀도 연락이 왔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라이프치히 복귀를 택했다.

베르너가 더 기뻐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신고식’이다. 베르너는 “신고식 노래를 부르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예전에 슈투트가르트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때 신고식을 했었다. 신고식 대신 훈련 시작할 때 선수들 사이를 통과하며 뒤통수와 등을 맞았다. 신고식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오는 11월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예정되어 있다. 베르너는 독일 대표팀에 뽑혀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꿈이 있다. 그는 “물론 카타르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몸상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서 월드컵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소속팀 첼시는 영국 런던이 연고지다. 런던 인구는 약 900만 명. 라이프치히는 인구 60만 명의 중소도시다. 베르너는 “런던은 대도시였다. 런던이 많이 그립겠지만 독일에서 독일 음식을 먹는 게 너무 그리웠다. 고향도 더 가까워졌다. 첼시에 있던 2년 동안 집에 1번밖에 못 갔다”고 비교했다.

베르너는 “2020년에 첼시로 이적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걸 배웠다. 이젠 라이프치히에서 목표를 달성하겠다. 팀에 복귀한 지 하루밖에 안 됐지만 자신감도 있고 가능성도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10일 “베르너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11번”이라며 베르너 재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2년간 첼시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친 베르너는 옛 팀 라이프치히에서 전성기 기량으로 올라올 수 있을지 기대받고 있다.

[사진 = 라이프치히]-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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