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최근 정부에 사의 표명..文정부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김진 기자 2022. 8.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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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건 처음으로, 향후 다른 기관장들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김 사장은 새 정부의 '250만가구+α(알파)' 주택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새 정부의 정책을 추진할 새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퇴임으로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이 연달아 사의를 표명할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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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내주 중 퇴임 및 차기 공모 절차 진행키로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뉴스1 자료사진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건 처음으로, 향후 다른 기관장들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11일 국토교통부과 LH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새 정부의 '250만가구+α(알파)' 주택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새 정부의 정책을 추진할 새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까지다.

LH에 대한 정부 요인들의 연이은 유감 표명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LH 간부들이 제주도 현장 견학에서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기강 해이' 논란이 일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 장관 등이 유감을 표했다.

특히 원 장관은 지난 1일 "조직 문제도 손대야 하는 것인지 이번 기회에 국민 눈높이에서 제대로 일하고, 국민서비스 기준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깊이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LH 조직 개편을 예정하고 있다.

국토부와 LH는 내주 중 김 사장의 퇴임 절차를 밟고 차기 사장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사장의 퇴임으로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이 연달아 사의를 표명할지도 관건이다. 아직까지 추가로 사의를 표명한 공공기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김 사장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2019~2020년 제23대 국세청장을 지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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