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선수 줄게, 새 선수 다오..토트넘, 무리뉴와 '밀당' 계속한다

김환 기자 2022. 8.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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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니콜로 자니올로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탕귀 은돔벨레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이미 AS 로마에 제안을 건넸지만, 자니올로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여기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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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니콜로 자니올로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탕귀 은돔벨레를 선택했다.


토트넘이 이적시장 끝물까지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6명의 선수들을 영입했고, 데스티니 은도지 영입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이제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는 데에 열심이다. 제임스 메디슨이 하나의 선택지로 떠올랐지만, 레스터 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메디슨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적설은 사그라들었다.


이제 토트넘은 자니올로 영입에 주력할 예정이다. 메디슨의 경우와는 달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자니올로를 놓을 생각이 없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는 자니올로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려 한다. 토트넘은 이미 AS 로마에 제안을 건넸지만, 자니올로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여기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과 협상하기 위해 토트넘이 새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은돔벨레다. 은돔벨레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 무리뉴 감독과 함께했던 선수다. 중간에 불화설이 돌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를 창의적이고 능력이 있는 미드필더라며 칭찬했다. 지금 토트넘 내에서의 입지와는 달리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는 호평을 받았던 은돔벨레다.


이에 은돔벨레가 자니올로 딜에 포함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자니올로를 매각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은돔벨레와 함께 현금을 제안하려 한다. 첫 번째 제안이 거절되기는 했으나 은돔벨레는 콘테 감독이 자니올로를 원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토트넘은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다.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원하는 팀이 없어 고민인 은돔벨레를 처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되어 재기를 노렸지만 별다른 활약없이 토트넘으로 돌아왔고, 자연스럽게 은돔벨레를 향한 제안도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줬던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희망으로 남아있다. 관건은 무리뉴 감독이 자니올로를 내줄 정도로 은돔벨레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에 대한 여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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