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유승민 합치면 압도적, 연대 모색해보는 게 어떤가"

김동환 입력 2022. 8. 11. 08:33 수정 2022. 8. 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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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준석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힘을 합쳐보는 게 어떻겠냐는 방책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슬쩍 제시했다.

진 전 교수는 10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 그 자체는 이미 예고됐던 거라면서, 법원에서의 '기각'과 당 대표 재기가 힘들어질 경우를 가정하고 이 대표가 유 전 의원과의 연대를 모색하는 쪽을 새로운 길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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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젊은 세대와의 만남 지속'과 '미디어 전략' 두 가지로 이준석 행보 예측
"국민의힘은 '윤핵관'이 사고 쳐놓고 수습 못해.. 그들도 대안 없다" 진단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준석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힘을 합쳐보는 게 어떻겠냐는 방책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슬쩍 제시했다.

진 전 교수는 10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 그 자체는 이미 예고됐던 거라면서, 법원에서의 ‘기각’과 당 대표 재기가 힘들어질 경우를 가정하고 이 대표가 유 전 의원과의 연대를 모색하는 쪽을 새로운 길로 내놓았다. 그는 이 같은 제안의 근거로 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면서, “둘이 합치면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의 연대를 긍정적으로 본 후에는 “지금 국민의힘은 어차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사고를 쳤지만 수습을 못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윤핵관 존재가 국민들에게 사실상 버림받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들도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앞서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과 이 대표가 1·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이 23.0%를 기록했고 이 대표가 16.5%이며,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0.4%, 주호영 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정진석 의원 2.6%,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은 각각 2.5%와 2.2% 순이었다.

유 전 의원은 40대(27.8%)와 50대(32.6%)에서 강세를 보였고, 이 대표는 30대(22.7%)와 18~29세(20.3%)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무선 89.0%·유선 11.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이 대표가 보일 행보를 ‘젊은 세대와의 만남 지속’과 ‘미디어 전략’ 두 가지로 예측했다. 전자는 최근 지역 당원·지지자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던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일 거라는 의미이고, 후자는 방송마다 나가서 투쟁을 하는 식이 될 거라는 뜻이다.

비대위 전환으로 내홍을 수습하려던 국민의힘 운명은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으로 법원 판단에 달린 셈이 됐다. 서울남부지법에서 심문이 열리는 오는 17일은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법원이 이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비대위 전환 후 당 대표직 상실 등으로 이어진 정치적 상황을 단번에 뒤집을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반대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몸담은 정당에 법적 대응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썼다는 비판과 함께 정치적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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