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KAIST, 항체 활용한 신개념 생체 형틀법 개발 外

이영애 기자 2022. 8. 11.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ST는 장재범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다세포 생물의 특정 단백질 구조체를 형틀로 활용해 기존 생체 형틀법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생체 형틀법은 촉매뿐만 아니라 전기화학 및 바이오센서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은 생명과학과 연구팀이 대사질환 표적 단백질인 '페록시솜 증식체 활성화 수용체(PPAR)'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쥐의 뇌 단면을 형틀법으로 합성한 결과. KAIST 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이 신개념 생체 형틀법을 개발했다. KAIST 제공

■KAIST는 장재범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다세포 생물의 특정 단백질 구조체를 형틀로 활용해 기존 생체 형틀법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생체 형틀법은 긴 시간 동안 특정 기능에 최적화된 생명체가 갖는 정교한 구조체를 형틀로 삼아, 이를 모방한 무기물 구조체를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주로 에너지, 광학, 마이크로로봇 분야에 활용된다. 연구팀은 항원-항체 반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단백질에 붙어 있는 금 입자에서 다양한 금속 입자를 성장시켜 특정 단백질 구조체를 닮은 금속 구조체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생체 형틀법은 촉매뿐만 아니라 전기화학 및 바이오센서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은 생명과학과 연구팀이 대사질환 표적 단백질인 '페록시솜 증식체 활성화 수용체(PPAR)'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당뇨 발생 기작이 유사하다는 데 착안해 당뇨 치료의 표적인 PPAR 단백질과 결합하는 활성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을 투여한 치매에 걸린 쥐는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일반 생쥐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구팀은 추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최적화된 약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정두영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신간 '마음은 단단하게 인색은 유연하게'를 펴냈다. 심리학, 뇌과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책이다. 정 교수는 UNIST 헬스케어센터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구성원들의 심리상담을 하며 들었던 생각을 글로 정리했다. 책에는 반복되는 심리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심리적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 담겼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