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없는 그림책 '나와 자전거' [신간]

김정한 기자 2022. 8. 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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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가 제4회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나와 자전거'를 출간했다.

자전거 타기와 닮은 우리 삶의 단편을 담담히 그려낸 글 없는 그림책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일상에서 마주치는 삶의 풍경과 아름다운 순간들을 작가만의 생생한 호흡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그림 속 주인공은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달리다가 장대비를 만나 젖은 몸으로 오르막을 오르기도 하고, 넘어져서 잠시 멈춰 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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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나와 자전거(웅진주니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웅진주니어가 제4회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나와 자전거'를 출간했다. 자전거 타기와 닮은 우리 삶의 단편을 담담히 그려낸 글 없는 그림책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일상에서 마주치는 삶의 풍경과 아름다운 순간들을 작가만의 생생한 호흡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그림 속 주인공은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달리다가 장대비를 만나 젖은 몸으로 오르막을 오르기도 하고, 넘어져서 잠시 멈춰 서기도 한다.

끊임없이 페달을 밟아야 하고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나야 하는 힘겹고 외로운 여정이지만, 그럴 때마다 누군가 가만히 손 내밀어 주고 앞서 달리며 길을 열어 준다.

모든 여행자는 옆에서, 뒤에서, 앞에서 길을 가고 있는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평소에 잊고 있었던 이러한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출발의 설렘, 페달을 밀고 나가는 순간의 긴장, 길 위의 풍경과 하나가 되는 자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 등 삶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주로 포스터컬러로 시각 이미지를 연출하는 신혜진 작가다. 2020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미지 서사가 주는 단단한 감동과 밀도 있는 시각적 즐거움이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공모전의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 나와 자전거/ 신혜진 그림/ 웅진주니어/ 1만4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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