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2Q 실적 기대치 부합..배당수익률 7% 전망-신한

김응태 2022. 8. 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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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1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금리에 민감한 수익 구조와 높은 배당 성향, 향후 대주주 다자보험의 지분 매각 개연성 등을 감안해 업종 내 톱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468억원, 당기순이익은 5% 감소한 3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요인으로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환입 73억원,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등 보유 자산 손상차손 약 350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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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금리에 민감한 수익 구조와 높은 배당 성향, 향후 대주주 다자보험의 지분 매각 개연성 등을 감안해 업종 내 톱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7.1%이며, 전날 종가는 5440원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468억원, 당기순이익은 5% 감소한 3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요인으로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환입 73억원,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등 보유 자산 손상차손 약 350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운용자산의 역신장을 방어하기 위한 일시납 저축성 판매 영향으로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보장성 APE는 3.4% 감소했다.

위험손해율은 전년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81.3%로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위험보험료 성장률은 4.7%로 성장세가 가속화됐으며, 위험손해율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봤다. 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6.4%로 개선됐다. 사업비는 평분기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수입보험료 증가에 따른 착시 효과라고 평가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9% 감소한 2083억원, 순이익은 36.1% 줄어든 1761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 일회성 처분이익 역기저로 연간 감익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평균 부담이율은 3.55%, 요구수익률은 3.31%로 전망돼 대형사 대비 고금리 확정형 부채로부터 발생하는 역마진 부담이 적은 점은 고무적이라고 짚었다.

임 연구원의 동양생명의 중장기 성장은 펀더멘탈 개선의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고 봤다. 현재 보험설계사(FC) 채널 강화 및 보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검토하고 있는 점, 향후 경쟁사와 전략적 차별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꼽았다. 아울러 중국과 대만의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주주가 중국계인 상황에서 대만인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점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배당 성향은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 성향이 지속될 경우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40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7.4%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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