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로 보는 날씨정보] 침수차 보상, 자차 보험있어도..

김세희 입력 2022. 8. 11. 08:12 수정 2022. 8. 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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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충북·세종지역은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지난 9일 0시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292mm, 청주 복대동 236mm, 청주 상당 233mm, 괴산 청천 220mm 등입니다.

이 보험에 가입했다면 주차 중 침수사고를 당한 경우, 태풍이나 홍수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다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모두 보상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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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충북·세종지역은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현재 청주, 진천, 음성, 보은, 옥천, 괴산 등 6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지난 9일 0시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292mm, 청주 복대동 236mm, 청주 상당 233mm, 괴산 청천 220mm 등입니다.

비구름이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오늘 오전(06~09시)부터 낮 사이(12~15시) 시간당 30~50mm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연일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산사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현재 청주와 괴산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더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천 25도, 충주 27도, 청주 28도 등 25~2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11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충북에도 많은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폭우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침수 차량은 7천 여건에 달했습니다. 차량 보험 접수는 통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접수 건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량 침수 시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 자차특약 ‘단독사고손해보상’ 없으면 보상 못 받아
자기 차량 손해보험, 이른바 자차보험에 가입하고 그중 ‘단독사고 손해보상 특약’을 신청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 보험에 가입했다면 주차 중 침수사고를 당한 경우, 태풍이나 홍수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다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모두 보상 대상입니다.

하지만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기차량손해보험 가입률은 71.4%로 나타났습니다. 침수 차량 10대 중 3대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 또 주차금지구역 등에 불법 주차했거나 차량 문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빗물이 들어간 때에도 보상이 되지 않으니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수해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데요. 피해 지역의 읍·면·동에서 피해 사실확인원을 발급받고, 폐차증명서 또는 ‘자동차 전부손해증명서’를 차량등록사업소에 함께 제출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단 새로 산 차량 가격이 기존 자동차보다 비싸면 그 차액은 과세 대상이 됩니다.

■ 보험업계 울상...자동차 보험료 인상될 수도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해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 손해율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이번 폭우에 침수된 차량 가운데에는 5억 원을 훌쩍 넘는 페라리, 2억 3천여만 원의 벤츠 S클래스, 1억 8천여만 원 포르쉐 파나메라 등 수억 원대의 외제차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이나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시 전손 처리 등을 고려해 대당 1천만 원 정도를 손해액으로 추정하는데, 이번 폭우는 외제차가 밀집한 강남 지역을 강타하는 바람에 손해액이 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0년 말 80%대 중반에서 올해 상반기 70%대 중반 등으로 점차 개선돼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강남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커녕 향후 손해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걱정할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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