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CPI서 확인된 '인플레 피크아웃'..코스피도 美증시 따라 상승할까

권재희 입력 2022. 8. 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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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전날 미 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이슈가 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가 1.63%, 나스닥 2.89%, S&P500 2.13% 등이다. 더불어 씨티그룹이 바닥론을 언급한 반도체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개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대형 기술주의 강세로 나스닥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속에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최근 주요 업체들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해왔던 반도체 업종이 바닥 신호가 뚜렷하다는 씨티그룹의 진단에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5% 상승한 점도 우호적이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로 원달러환율이 10원 넘게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점도 호재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유입될 경우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비추어 볼 때 한국 증시는 1%대 상승 출발 후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 "美 CPI서 확인한 '인플레 피크아웃'…韓 증시 1% 내외 상승 출발 예상"

전날 우리 증시는 미국에서 마이크론이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한 여파로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지속,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진행 등 수급적 요인까지 겹치며 하락했다. 다만 일부 호재가 유입된 건설과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된 점도 특징이다. 이런 요인으로 코스피는 0.90%, 코스닥은 1.60%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미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속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최근 주요 업체들이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던 반도체 업종이 바닥 신호가 뚜렷하다는 씨티그룹의 진단에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5% 상승한 점도 우호적이다.

여기에 미 CPI 둔화로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1296.00원을 기록해 원화가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가운데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융투자의 주식선물 규모를 감안하면 순매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유로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유입될 경우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1%대 상승 출발 후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옵션만기일로 수급 변동성 존재하나…우호적 환경에 견고한 흐름 보일 것"

전날 발표된 미국의 7월 CPI는 전년대비 8.5% 상승하면서 전월(9.1%) 및 예상치(8.7%)를 하회했다. 전월(5.9%)에 비해 높게 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근원 소비자물가(5.9%)도 예상치(6.1%)를 하회했따는 점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전세계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생산자물가(4.2%)도 전월(6.1%)에 이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로인해 9월 FOMC 75bp 금리인상 확률도 68%에서 42%로 하락하는 등 자이언트스텝 가능성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서 물가 관련 이벤트가 8월말 잭슨홀미팅(25~27일) 까지는 부재하므로 주요국 증시는 주가 복원력이 이어지는 중립 이상의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플레이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통제 성공에 도달하기 까지는 상당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11일 국내 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급등세 진정, 성장주를 중심으로한 나스닥 급등, 원달러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여건이 호전되면서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옵션만기일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장중 현물 및 선물 수급 변동성은 존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호적인 매크로환경에 힘입어 전반적인 증시는 견고한 흐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전방 수요 부진 및 재고 리스크에도 미국 반도체주들이 바닥권 인식에 힘입어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는 점은 전거래일 마이크로발 악재로 조정을 받았던 국내 반도체 업종의 심리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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