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피크아웃 우려 과도..실적개선에 목표가 ↑ -유안타

김소연 2022. 8.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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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1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피크아웃 프레임을 깰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이 매분기 달성되는 것과 달리 신세계 주가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시기의 저점 대비 10%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며 "백화점의 피크아웃이라는 프레임으로 인해 현재의 실적을 시장에서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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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피크아웃 프레임을 깰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기존 40만원에서 43만원으로 7.5% 상향 제시했다. 현재 신세계 주가는 10일 기준 22만원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3조605억원, 영업이익 187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1329억원)를 40% 이상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백화점 등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면세점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08억원 개선되는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이 매분기 달성되는 것과 달리 신세계 주가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시기의 저점 대비 10%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며 “백화점의 피크아웃이라는 프레임으로 인해 현재의 실적을 시장에서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또 시장에서는 임차료 감면 효과가 있는 현재의 면세점 실적에 대해서도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당사 역시 백화점의 피크아웃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리오프닝에 따른 객수 회복의 시기가 부담이 될 수 있고, 매크로 환경에 따라 소비가 둔화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3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VIP 소비는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며, 대중소비 역시 럭셔리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은 상황에서 쉬이 줄어들 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만 놓고 보면, 백화점의 피크아웃에 대한 강도가 코로나19 시절 적자를 기록하던 모습까지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다. 극단적인 상황이 없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고성장하는 한국 럭셔리시장을 전략적으로 바라보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들 사이에서 입지가 커지고 있는 백화점의 피크아웃 프레임에 따른 디레이팅이 과연 정당한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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