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여정 "코로나19 남한으로부터 유입..반드시 강력 대응"

2022. 8. 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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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에 발생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남한으로부터 유입된 것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에서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 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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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남조선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대북전단 등 바이러스 유입 행위, 명백히 반인륜적 범죄"
"동족보다 동맹 먼저 챙기는 南..불변의 주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3일 담화를 통해 서욱 국방부 장관의 최근 북한 도발시 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맹비난하면서 남측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에 발생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남한으로부터 유입된 것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에서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 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라며 “적들은 그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을 궤변으로 자기의 범죄행위를 가리우며 책임을 전가하려 하지만 진실은 가리울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남한이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폐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나라들이 악성비루스에 오염된 물체와의 접촉에 의한 전염병 전파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금 인식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역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는 시기에 남조선 것들이 삐라(대북전단)와 화폐, 너절한 소책자, 물건짝들을 우리 지역에 들이미는 놀음을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악성비루스가 물체를 통해서도 전파된다는 것, 때문에 물체표면소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인된 견해”라며 “이러한 과학적해명은 그 누가 부정한다고 하여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곳을 가리키게 되었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 비루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단 한 명의 악성비루스 감염자나 단 한 개의 오염된 물체도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을 전염시키고 엄중한 방역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는 명백히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남측에서 유입되는 대북전단과 물건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원인이라며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며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가 유입될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 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이제는 대적, 대남 의식을 달리 가져야 할 때”라며 “동족보다 동맹을 먼저 쳐다보는 것들, 동족 대결에 환장이 된 저 남쪽의 혐오스러운 것들을 동족이라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그보다 더 무서운 자멸행위는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며 혁명투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근본요인은 계급 의식”이라며 “방역대전에서 이룩한 값비싼 성과가 당과 혁명대오의 정치사상적위력을 더욱 굳게 다지고 우리 혁명위업을 더 활력있게 전진시켜나가는 새로운 전환적계기로 되게 하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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