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갑 열린 고소득층.. "적극 비중확대 바람직"-흥국

이정현 2022. 8. 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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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신세계(004170)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동인구 증가와 부유층 중심의 소비 견인으로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전 부문의 호조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부유층과 고소득층의 현금흐름 개선이 고급품 시장의 실적 개선에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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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중심 소비견인에 양호 실적 기록
백화점 업황 견조한 성장세, 밸류에이션 매력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신세계(004170)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동인구 증가와 부유층 중심의 소비 견인으로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전 부문의 호조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부유층과 고소득층의 현금흐름 개선이 고급품 시장의 실적 개선에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4% 증가한 3조605억 원, 영업익은 94.8% 늘어난 1874억 원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 부문의 실적 호조가 전체 연결 영업익 증가를 견인했다.

기존점 성장률의 개선과 패션 및 잡화 중심의 상품믹스 변화 등으로 수익성도 호전됐다. 면세점은 시내점과 공항점 개선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패션잡화 매출 호조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센트럴시티도 호텔 OCC 개선, 임대수입 증가, 매표 실적이 회복하는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다.

흥국증권은 소비 양극화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총매출액은 23.5% 늘어난 3조 1707억 원, 영업익은 46.1% 증가한 1496억 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업황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소득 양극화가 소비 양극화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된 것도 주효하다. 그는 “어느 때보다 저평가된 상황을 감안해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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