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표준 도입해야" 압박

유병훈 기자 2022. 8. 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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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개발사인 구글이 아이폰 제조사 애플에게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표준을 도입하라고 압박했다.

미국 CNBC는 10일(현지 시각) 구글이 애플에게 메시지 서비스 표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을 도입하도록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애플이 RCS를 지원하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이용자들이 서로 문자를 주고받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상당 부분 없앨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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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왼쪽)과 아이폰(오른쪽)이 아이메시지를 사용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 /아이메시지온안드로이드 홈페이지 캡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개발사인 구글이 아이폰 제조사 애플에게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표준을 도입하라고 압박했다.

미국 CNBC는 10일(현지 시각) 구글이 애플에게 메시지 서비스 표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을 도입하도록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만든 차세대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구글은 이를 지원하고 있지만 애플은 지원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서로 다른 운영체제 간 사진과 동영상은 선명하게 보내지지 않고 있으며, 문자 또한 특정 환경에서는 전송이 되지 않는다.

구글은 애플이 RCS를 지원하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이용자들이 서로 문자를 주고받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상당 부분 없앨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애플이 RCS 지원에 부정적인 것은 자체 문자 메시지 시스템 ‘아이메시지’를 통해 아이폰 이용자를 애플 생태계에 가두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글은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애플에 돌리고 있다. 에이드리엔 로프턴 플랫폼 통합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이 채팅을 망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 책임은 애플에 있으며, 애플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이 두 기업이 개발한 운영체제를 이용하고 있다.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55% 이상이 아이폰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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