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전저점 대비 20% 급등, 기술적 불마켓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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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미달하자 나스닥이 3% 가까이 랠리하면서 나스닥이 전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 기술적 불마켓(상승장)에 진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나스닥은 지난 한 달 동안 각 기업들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랠리했으며, 이날 발표된 7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미달하자 랠리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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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미달하자 나스닥이 3% 가까이 랠리하면서 나스닥이 전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 기술적 불마켓(상승장)에 진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나스닥은 2.89%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 6월 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했다. 이로 인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베어마켓(하강장)이 끝났다.
그러나 나스닥은 연초 대비로는 아직도 18%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은 지난 한 달 동안 각 기업들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랠리했으며, 이날 발표된 7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미달하자 랠리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7%를 하회하는 것이며, 전월의 9.1%보다 떨어진 것이다.
이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4.6% 떨어졌고, 특히 휘발유의 경우, 7.7% 급락했다.
CPI가 전월보다 크게 떨어지고,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보다 덜 공격적으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호재로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나스닥뿐만 아니라 다우가 1.63%, S&P500이 2.13% 각각 급등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방심하면 안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BNY 멜론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제이크 졸리는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우리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지만 숲에서 벗어나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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