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상승폭 둔화에 뉴욕증시 '급등'..삼성 '플립4·폴드4' 공개 [모닝브리핑]

김하나 2022. 8. 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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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지수 모두 상승, 인플레 상승폭 둔화에 환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안도감으로 급등했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정점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10포인트(1.63%) 오른 33,309.51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77포인트(2.13%) 올라선 4,210.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88포인트(2.89%)  상승한 12,854.81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시장은 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 등을 주시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랐다고 발표됐습니다. 이는 지난 6월 41년 만에 최고치인 9.1% 상승률을 크게 밑돈 수치입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7%에도 못 미쳤습니다. 휘발유와 연료유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었습니다.

◆삼성 플립4·폴드4 공개…노태문 "폴더블 대세로 이끈다"

삼성전자가 기기 완성도와 편의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10일 공개했습니다. 동시에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선언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 현장 행사와 온라인을 결합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이 제품들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000만 대에 육박했다"며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 카테고리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지만, 삼성은 폴더블을 대세로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촬영 기능이 향상됐고, 갤럭시Z폴드4는 작업 효율을 높여 더 편리하게 멀티 태스킹을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폴더블폰을 구부린 채 이용하는 '플렉스 모드'를 통해 다채로운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플렉스캠' 기능을 플립4에 추가했습니다. 플립4와 폴드4에는 기존의 물리적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꽂는 슬롯 외에도 e심(eSIM)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들은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 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를 쓰는 '듀얼 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오는 26일 출시될 예정이며, 앞서 16일부터 사전판매됩니다.

◆중부 집중호우, 사망 11명·실종 8명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1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사망자가 1명 증가했는데 전날 강원 춘천에서 급류에 떠내려간 1명이 사망자로 추가됐습니다.

사망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입니다. 실종자는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입니다. 부상자는 18명인데, 모두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2590세대 5279명에 이릅니다.

◆'이틀 폭우'에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 500억원 손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유층 밀집 지역인 강남을 포함한 서울과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손해보험업계 1위 업체인 삼성화재가 500억원 가까이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화재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이번 폭우 손해를 반영하면 자동차 보험료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손해율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강남 등 서울 및 중부 지역에 폭우가 내린 지난 8일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삼성화재에 접수된 차량 피해는 모두 2946대로 추정 손해액이 476억2000만원에 이릅니다. 피해 차량을 보면 국산차가 1804대로 추정돼 손해액이 177억9000만원, 외제차가 1142건에 추정 손해액이 298억3000만원이었습니다.

◆ 北 김정은 "코로나 방역전 승리 선포…정상방역 체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사실을 공개했던 5월 12일부터 석 달간 강력한 지역 봉쇄와 단위별 격폐를 골자로 하는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이를 해제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요 연설'을 통해 "우리 당과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평가하고 과학연구부문이 제출한 구체적인 분석 자료에 근거하여 나라에 조성되였던 악성 전염병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였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 北 김여정 "코로나19 남측의 반북대결광증 탓…보복대응 검토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남측에 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대결광증이 초래한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미 여러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이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쿠팡 2분기 매출 6조5000억원…영업적자 87% 줄여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3782만달러(약 6조574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영업적자는 6714만달러(약 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는데, 분기 영업적자가 1000억원 이하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입니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48억7753만달러(6조3651억원)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고,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 매출도 24% 증가했습니다. 쿠팡은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에 많은 비…서울·경기 내일까지 20∼80㎜

목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 50∼100㎜,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전남권,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울릉도와 독도 20∼80㎜, 경기 북부, 강원 북부, 경남권, 제주도 5∼40㎜입니다. 강원 북부와 충청 북부에는 1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 예상됩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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