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 보여..경제 계획 제대로 작동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를 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10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우린 일자리 급증 하는 등 더 강력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일부 징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전 세계 공급망 붕괴 등으로 40여년 만에 최악의 물가상승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플레 감축 법안' 즉각 통과 강조
외신 "중간선거 앞두고 호재" 평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를 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10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우린 일자리 급증 하는 등 더 강력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일부 징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전 세계 공급망 붕괴 등으로 40여년 만에 최악의 물가상승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날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는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었던 전월(9.1%) 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다. 특히 전월과 대비하면 7월 소비자물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지만 나는 그저 0이라는 한 숫자를 말하고자 한다”면서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제로(0)”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나의 경제 계획이 작동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런 지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요인이 가장 큰 부담인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재로 간주된다.
로이터통신은 노동부 발표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분노한 유권자를 직면한 정부에게 ‘구원’으로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발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추세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의회 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에서의 전쟁부터 아시아에서의 대유행 봉쇄와 공급망 붕괴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도전 탓에 향후 몇 달 내에 추가적인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우리의 노력이 끝나기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7일 기후변화 대응 및 법인세 일부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오는 12일 이 법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법안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물로 나온 런던베이글뮤지엄, 몸값이 3000억대?… “식음료 회사 치고 과해”
- 사상 최고치 금값에 웃는 고려아연… 제련 과정서 年 9t 추출
- ‘한국형 화물창’ 잔혹사… 대한해운 LNG선 수리도 어려워
- 가파른 성장 뉴진스, 2년만에 하이브 영업익 9% 기여
- 민희진 ‘역대급 기자회견’에 패션도 화제… 민희진 룩 ‘완판’
- [단독] 테슬라, 모델Y 가격 200만원 내려… 올 들어 두번째
- ‘성심당·이성당’ 지역 명물 된 빵집...원가 상승에도 두자릿 수 이익률 비결은
- “경영권 갈등이 투자 기회네”… 하이브 주식 1200억원 사들인 개미들
- [인터뷰]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가격 확 낮출 새 공정 나올 것”
- “서울 아닌데?”… 청약자 몰리고 집값 유지하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