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수주 기대감↑.. 현대건설 7%대 등 건설株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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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상회담 추진 소식에 현대건설 등 건설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 관련주의 강세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정상회담 추진 소식에 국내 건설사들이 대규모 건설 사업 수주를 따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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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현대건설은 전거래일 대비 3250원(7.54%) 오른 4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이 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3.18%) 동부건설(3.07%) GS건설(2.75%) 남광토건(2.75%) 대우건설(2.46%) 등 다수 건설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건설 관련주의 강세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정상회담 추진 소식에 국내 건설사들이 대규모 건설 사업 수주를 따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11월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사업에 대한 국내 사업자 참여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북서부 홍해 인근 2만6500㎢ 용지에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도시를 짓는 사업이다. 석유에 의존해온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다. 투자 금액은 총 5000억달러(약 650조원)에 달한다.
글로벌 유력 건설사들이 네옴시티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 터널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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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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