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정은 "코로나 박멸" 선포..김여정 "南, 바이러스 유입될 짓 하면 박멸할 것"

박준희 기자 2022. 8.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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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1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내에 유입되었던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를 박멸하고 인민들의 생명 건강을 보고하기 위한 최대비상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엄속히 선포하시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로써 우리 영토를 최단기간 내에 악성 비루스가 없는 청결 지역으로 만들데 대한 우리의 비상방역 투쟁의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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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코로나 확산 후 가동한 방역체계 해제

‘南에서 바이러스 유입’ 주장한 김여정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불변의 주적”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1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내에 유입되었던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를 박멸하고 인민들의 생명 건강을 보고하기 위한 최대비상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엄속히 선포하시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로써 우리 영토를 최단기간 내에 악성 비루스가 없는 청결 지역으로 만들데 대한 우리의 비상방역 투쟁의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가 이룩한 값비싼 승리는 우리 당 방역 정책의 승리이고 우리 국가의 위기대처 전략의 승리”라며 “우리 인민 특유의 강인성과 일심단결의 승리이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제도적 우월성이 안아온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왁찐(백신) 접종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리던 전염병 확산 사태를 이처럼 짧은 기간에 극복하고 방역 안전을 회복하여 전국을 또다시 깨끗한 비루스 청결 지역으로 만든것은 세계 보건사에 특기할 놀라운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과 정부는 지난 5월 12일부터 가동시켰던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오늘부터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방역 등급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사실을 공개했던 5월 12일부터 석 달간 강력한 지역 봉쇄와 단위별 격폐를 골자로 하는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코로나19 박멸 선언과 함께 이를 해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연설에 이어 김덕훈 내각 총리의 보고가 있었으며,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을 비롯해 리충길 국가비상방역사령관, 김영환 평양시비상방역사단장, 리영길 국방성비상방역사단장, 리성학 내각 부총리 등이 토론을 이어갔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김 부부장은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부장이 이날 토론에서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하였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곳을 가리키게 되였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비루스류입의 매개물로 보는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부부장은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고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미 여러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가 류입(유입)될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당국것들도 박멸해버리는것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또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며 혁명투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근본요인은 계급의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이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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