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예상 하회, 인플레 정점친 듯..구미증시 일제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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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는 미국의 7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CPI가 전월보다 크게 떨어지고,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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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0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2.13%, S&P500은 1.63%, 나스닥은 2.89% 각각 급등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23%, 영국의 FTSE가 0.25%, 프랑스의 까그가 0.52%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0.89%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7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대비 8.5%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7%를 하회하는 것이며, 전월의 9.1%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4.6% 떨어졌고, 특히 휘발유의 경우, 7.7% 급락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9% 상승하면서 전월과 같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는 휴식을 취했지만 식료품점에서는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CPI가 전월보다 크게 떨어지고,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보다 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구미증시는 일제히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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