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긴축경영.."출장·회사모임 줄여라"

정혜인 기자 입력 2022. 8. 1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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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정보기술(IT)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물가 속 성장둔화 우려에 허리띠를 더 조이면서 직원들의 예산 사용에도 제동을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가 최근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에 대비해 긴축 경영에 돌입했고, 직원들에게 출장비 등 각종 비용 지출을 축소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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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미국 대표 정보기술(IT)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물가 속 성장둔화 우려에 허리띠를 더 조이면서 직원들의 예산 사용에도 제동을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가 최근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에 대비해 긴축 경영에 돌입했고, 직원들에게 출장비 등 각종 비용 지출을 축소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회사가 최근 직원들에게 예산이 여러 부문에서 삭감됐다고 통보했다면서 "사측은 출장, 외부교육, 회사모임 등 관련 지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사측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MS 고위직들은 최근 팀원들과 야유회를 한 뒤 식사와 음료 비용 등을 회사에 청구하지 않고 직접 부담하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

MS 관계자는 이번 사측의 예산 삭감 방침은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강조한 지출 관리 강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드 CFO는 당시 "운용 효율성과 집행 규율에 집중하며 회사 성장 부분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며 비필수 경비 지출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언급한 바 있다.

MS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19억 달러(약 68조4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이는 2년 만에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이었다. PC·비디오게임 판매량 감소 등이 원인이다.

경기 우려 지출 줄이기에 나선 MS는 가장 먼저 신규 채용을 중단했고, 지난달에는 직원의 약 1%(1810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추가로 이번 주엔 소비자용 소프트웨어 상품 개발을 돕는 '모던 라이프 익스피리언스 그룹'의 일부 직원을 해고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비용 절감 노력은 미국 IT업계 전역에서 진행 중이다. 오라클은 지난주 회사 광고 및 고객 체험 그룹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지난 4월과 이달 두 차례 감원으로 직원 규모를 31%가량 줄었다.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직원 150명, 300명을 해고했다. 소셜네트워크(SNS) 업체인 트위터와 메타(페이스북 모기업)도 신규 채용 중단과 인력감축 등 비용 절감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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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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