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양양터미널 고속시외버스 절반 '패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양종합터미널이 신축·이전했으나 그동안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시외버스 교통체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군은 기존 터미널이 지어진지 40여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인근 송암리에 종합터미널을 신축하고 지난달부터 이전·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이전한 터미널은 국도 7호선 변에 위치한데다 동해·서울양양고속도로와의 접근이 용이해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노선 유지 시민불편 여전
속초~강릉 26회 중 10회만 정차
군 "노선변경 기관·업체 협의 필요"
양양종합터미널이 신축·이전했으나 그동안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시외버스 교통체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군은 기존 터미널이 지어진지 40여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인근 송암리에 종합터미널을 신축하고 지난달부터 이전·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이전한 터미널은 국도 7호선 변에 위치한데다 동해·서울양양고속도로와의 접근이 용이해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이전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기존 노선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30분 단위로 운행되고 있는 속초-강릉 노선의 경우 총 26회 가운데 대부분 무정차로 운행하고 절반에 못미치는 10회 정도가 양양을 경유하고 있다. 더욱이 양양을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완행 형태로 중간에 여러 곳의 경유지에 정차하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돼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춘천을 비롯, 동서울이나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속초를 운행하는 고속·시외버스 역시 절반 이상이 국도변에 위치한 양양터미널을 ‘패싱’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핑이나 양양국제공항 이용을 위해 양양을 찾는 관광객들은 다시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 와야하는 금전적,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도로망이 개선되고 터미널 위치까지 변경되는 등 교통환경이 개선됐지만 대중교통 체계가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양양터미널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운행시간에도 거의 영향이 없는 만큼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관할하고 있는 시외버스와 국토부에서 관할하고 있는 고속버스 노선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관할기관 및 업체와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다시한번 노선 변경을 위한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최훈 choihoon@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평창 대관령면서 공군 부사관 1명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
- 김진태 지사 “망상지구 개발, 대장동처럼 취지 어긋나”
- 원주 섬강 인근 양봉장 살피러 간 노부부 실종…현장서 차량만 발견
- 이재명 “윤 정부 경제민생 대책은 특권층만 배불리는 정책”
- [단독] 환자 돌보다 희생 故 현은경 간호사, 한림대 출신 알려지자 강원도내 추모 물결
- 또 '민폐 관광객'…'카니발 가족 사건' 인근 식당서 청소용 수도로 샤워
- '이제 안보이겠지' 문자유출 홍역 치른 권성동, 휴대폰에 화면보호필름 부착
-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원픽’ 힐링장소=고성 바다
- 제2경춘국도 3·4공구 발주 2029년 준공 가속도
- '맛좀 보려면 기본 1시간 대기줄'…강릉 전통시장 그 역사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