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MF 구인난? 우린 걱정 없다'..맨시티-리버풀이 잘 나가는 이유

신동훈 기자 2022. 8.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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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 잘 나가는 건 3선 미드필더를 확실하게 보유한 게 크다.

그만큼 좋은 선수를 구하기 어려운데 맨시티, 리버풀은 뛰어난 3선 미드필더를 확보한 상태다.

파비뉴가 와 리버풀은 확실한 3선 미드필더가 생겼고 강력한 압박 축구를 더 잘 수행할 수 있었다.

이처럼 맨시티, 리버풀은 3선 미드필더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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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 잘 나가는 건 3선 미드필더를 확실하게 보유한 게 크다.

최근 각 리그를 지배하는 팀이나 성적이 좋은 팀을 보면 공통된 특징은 우수한 3선 미드필더가 뛰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포지션이 아무리 좋아도 중심을 잡아주고 후방 빌드업, 수비 지원을 잘 펼치는 훌륭한 3선 미드필더가 없으면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현대축구가 요구하는 압박, 전환도 잘 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면 알 수 있다.

3선 미드필더 몸값과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한다. 성적과 직결되는 부분이 있기에 천문학적인 가격표가 붙기도 한다. 그만큼 좋은 선수를 구하기 어려운데 맨시티, 리버풀은 뛰어난 3선 미드필더를 확보한 상태다. 훌륭한 3선 미드필더가 있는 건 두 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패권을 놓고 다투는데 큰 힘이 됐다.

맨시티는 로드리, 칼빈 필립스를 보유했다. 로드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다 2019년 맨시티에 왔다. 중원 장악력과 위치 선정이 매우 좋은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 속 전진성까지 확보했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며 맨시티의 EPL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필립스는 올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요크셔 안드레아 피를로 불리던 필립스는 로드리와 마찬가지로 패스를 보내는 감각과 정확한 위치선정이 장점이었다. 정확한 롱패스로 순식간에 전환을 해 공격에 큰 힘이 됐다. 팀을 떠난 페르난지뉴의 완벽한 대체자다. 페르난지뉴에 부족하던 기동력까지 갖춰 과르디올라 감독 3선 미드필더 선택 폭을 넓혔다.

리버풀엔 파비뉴가 있다. 파비뉴는 AS모나코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2018년 리버풀에 왔다. 위르겐 클롭 감독 전술에 마지막 퍼즐이었다. 파비뉴가 와 리버풀은 확실한 3선 미드필더가 생겼고 강력한 압박 축구를 더 잘 수행할 수 있었다. 파비뉴 출전 유무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질 정도로 중요성이 컸다. 엄청난 공수 기여도로 월드클래스 3선 미드필더에 등극한 파비뉴였다.

파비뉴가 빠지면 조던 헨더슨이 메웠다. 헨더슨은 리버풀 베테랑으로 주로 전진된 위치에 나서는데 파비뉴가 빠질 경우엔 빈 자리를 채워줬다. 워낙 중원 장악력이 좋고 리더십을 갖춘 선수로 공백을 잘 채웠다. 다른 팀으로 가면 대체불가 3선 미드필더 자원이었을 게 분명하나 파비뉴가 있어 다른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맨시티, 리버풀은 3선 미드필더 걱정이 없다. 번갈아 써도 될 정도로 실력 좋은 3선 미드필더를 충분히 가졌다. 맨유를 비롯해 3선 미드필더 고민이 큰 팀들은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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