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의 추천] 혜택부터 견적조회까지 쉽게..장기렌터카 '라방' 히트쳤죠

강민호 2022. 8. 1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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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수 SK스토아 매니저
최근 신차 출고 지연 사태가 장기화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카플레이션' 반사 효과로 렌터카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친환경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자동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 사이에서 전기차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T커머스 기업 SK스토아는 지난 5월 TV쇼핑 업계 최초로 SK렌터카와 손잡고 전기차 '폴스타 2' 장기렌탈 상품 판매 방송을 선보였다. 해당 방송은 '폴스타 2'의 장기렌탈 상품을 렌터카 업계 최초로 출시한 SK렌터카와 공동 기획했다. SK렌터카는 유통망을 확대하고 SK스토아는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해 양사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상수 SK스토아 문화서비스팀 매니저가 마련한 이번 상품은 예상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첫 방송 결과 방송 중 계약 8건이 완료됐으며 방송 도중 약 400건의 견적 문의가 이뤄지며 뜨거운 고객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방송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짧은 시간 진행됐기에 8건의 계약 완료 실적은 주목할 만한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라 방송 종료 후에도 계약 완료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종적으로 16건을 달성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낯선 '전기차 장기렌탈' 상품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은 다양하게 분석된다. 먼저 상품 기획 과정에서 전기차 주 소비자 연령층이 TV보다는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3040세대임을 감안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편성한 전략이 주효했다. 또한 자동차 장기렌탈 상품을 '모바일 라이브 방송(라방)'을 통해 판매하는 것은 잦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더 신선한 경험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비대면 영업이 일상화된 가운데 온라인으로 3분 만에 계약이 가능한 다이렉트 서비스 'SK렌터카 다이렉트'로 내놓은 것도 효과적이었다.

합리적인 가격 역시 빠른 구매 결정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방송에서 선보인 가격은 신차 값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납할 때 월 이용료 44만6000원(48개월)을 지불하면 된다. 또한 타는 만큼 이용료를 지불하는 SK렌터카 서비스 'SK렌터카 타고페이' 계약 고객에게는 첫달 200㎞ 무료 혜택과 함께 SK스토아 쇼핑라이브 방송에서만 특별히 200㎞ 추가 무료 혜택까지 제공했다.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세차권,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송상수 매니저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차 출고 지연 사태 등으로 렌터카 장기렌탈 상품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선보이게 됐다"며 "SK렌터카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인기 차종을 출시하면서 더 큰 고객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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