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4년 만의 '10승-10홈런'.. 기록 쏟아냈다
강동웅 기자 2022. 8. 11.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10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 두 줄을 새로 썼다.
104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되면서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 홈런 단독 2위에도 올라선 것.
오타니는 2014년 11승-10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10승-10홈런 클럽을 개설한 뒤 2016년에는 10승-22홈런을 기록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전 6이닝 무실점 승리투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홈런'은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
7회 25호 솔로포 등 2안타 1타점.. 50년 만에 6이닝 무실점-홈런도
통산 128호, 이치로 넘고 일본인 2위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홈런'은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
7회 25호 솔로포 등 2안타 1타점.. 50년 만에 6이닝 무실점-홈런도
통산 128호, 이치로 넘고 일본인 2위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10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 두 줄을 새로 썼다. 104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되면서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 홈런 단독 2위에도 올라선 것.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7패)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휴스턴을 상대로 시즌 9승을 올린 뒤 3전 4기 끝에 10번째 승리를 남겼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오타니가 10승을 거둔 건 올해가 처음이다.
5월 30일 안방 토론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10일 7회초에 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홈런을 25개로 늘렸다. 아메리칸리그(AL) 경기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면서 홈런까지 날린 건 정확히 50년 전인 1972년 8월 10일 데이브 맥널리(1942∼2002·당시 볼티모어)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5월 30일 안방 토론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10일 7회초에 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홈런을 25개로 늘렸다. 아메리칸리그(AL) 경기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면서 홈런까지 날린 건 정확히 50년 전인 1972년 8월 10일 데이브 맥널리(1942∼2002·당시 볼티모어)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이날 한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157개) 기록도 새로 쓴 오타니는 “좋은 투구를 이어간다면 언젠가는 10승을 채울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시즌 중에는 기록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 지금도 기록 달성이 크게 와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투타를 겸업하는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관심을 받는 것 같다.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뛰는 선수가 늘어나면 ‘보통의 기록’이 될지 모른다”며 몸을 낮췄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오타니가 10승-10홈런 클럽에 가입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오타니는 2014년 11승-10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10승-10홈런 클럽을 개설한 뒤 2016년에는 10승-22홈런을 기록했다. MLB에서 10승-10홈런 클럽 회원은 1918년 베이브 루스(1895∼1948)에 이어 오타니가 두 번째이고 10승-20홈런 클럽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루스는 당시 보스턴에서 13승 11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MLB 개인 통산 홈런 118개가 되면서 일본인 타자로는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전날까지는 스즈키 이치로(49·은퇴)와 공동 2위였다. 오타니는 “이치로와 나는 분명 다른 스타일의 타자다. 하지만 이치로를 넘어섰다는 사실은 내게 정말 큰 영광”이라고 했다. MLB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일본인 타자는 마쓰이 히데키(48·은퇴)로 2003년부터 10년간 175개를 날렸다.
한국에서는 김성한 전 KIA 감독(64)이 프로 원년인 1982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10승 13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40·SSG)가 16년 동안 남긴 218개로 아시아 타자 MLB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김성한 전 KIA 감독(64)이 프로 원년인 1982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10승 13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40·SSG)가 16년 동안 남긴 218개로 아시아 타자 MLB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얘네도 아빠가 없대”… 같은 아픔과 만났다[산화,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 [단독]尹 “반지하 가족 잃은 어머니에 공공주택 제공”
- 서울시 “반지하, 주거용으로 사용 불허”
- 한국 폭우, 유럽 폭염 ‘기후몸살’… 올 자연재해 사망 전세계 4300명
- 방범창 뜯고 반지하 80대 부부 구한 中동포… 폭우속 ‘시민 영웅’
- 尹, 윤희근 임명 강행… 野 “경찰 장악 의도”
- 주호영 비대위 첫날부터 암초… 이준석 법적 대응, 권성동은 거취 논란
- ‘이준석 키즈’ 與대변인,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에
- 이재명 “내가 마녀? 증거 내라” 박용진 “탄압 근거 주면 같이 싸울것”
- 휴가철 이동량 코로나 前보다 늘어… 감염 확산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