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망주 이현주, 독일 최강 뮌헨 이적

이영빈 기자 2022. 8.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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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신분서 완전 이적으로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소속이었던 이현주(19)가 임대 중이던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완전 이적했다. 구단 측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 신분이었던 한국의 이현주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개월 동안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영입 사실과 배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현주(172㎝ 67㎏)는 포항제철고 졸업을 앞두고 포항의 우선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그러나 K리그에서 뛰지 않고 올해 1월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됐고, 독일 4부 리그인 뮌헨 2군 소속으로 총 8경기에 나서 3골(1어시스트)을 넣었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이며, 드리블과 슈팅 능력도 갖췄다. 한국 17세 이하 국가대표팀에선 6골(8경기)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지난 10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다.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등 스타 플레이어가 활약 중이다. 2017년 정우영(23)도 계약해 2군에서 1군으로 올라갔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이현주는 구단을 통해 “새 계약을 맺고 계속 뛰게 돼 행복하다. 이 팀에서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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