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한국, 사드 제한적 운용 약속"..반도체 협의체 '견제'

김아영 기자 2022. 8. 1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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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기존에 배치된 사드를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걸 한국 정부가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를 한국에 여러 차례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존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사드 1한'을 중국 정부가 한국의 약속이었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한 겁니다.

윤석열 정부는 사드 문제는 한중 간 약속이나 합의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기존에 배치된 사드의 운용 정상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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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기존에 배치된 사드를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걸 한국 정부가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협의체 참가 문제 등 한중 간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드 문제가 또 다른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를 한국에 여러 차례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한국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한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3불 1한' 정책을 정식 선언했습니다.]

'사드 3불'은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와 한·미·일 군사 동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1한은 이미 배치된 사드를 제한적으로 운용한다는 취지입니다.

2017년 강경화 당시 외교장관은 중국이 '사드 3불' 외에 추가로 요구한 것은 없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존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사드 1한'을 중국 정부가 한국의 약속이었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한 겁니다.

윤석열 정부는 사드 문제는 한중 간 약속이나 합의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기존에 배치된 사드의 운용 정상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박진/외교장관 : (사드는) 우리의 안보 주권 사안임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아울러 소위 '3불'도 합의나 약속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중국 측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예비회의에 참가하겠다는 우리 통보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적절한 판단을 기대한다면서도, 공급망 안정 파괴 행위를 공동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밝혀 견제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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