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마트, 멤버십회원에 디즈니 등 OTT 제공 추진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멤버십 서비스 회원들에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미디어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월마트가 최근 몇 주 사이 파라마운트, 디즈니, 컴캐스트 등 미디어 기업들과 논의했다”면서 월마트는 어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이 회원 모집에 효과적일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ESPN플러스·훌루, 파라마운트는 파라마운트플러스·쇼타임, 컴캐스트는 피콕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누가 월마트와 계약할 의사가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고, 월마트도 NYT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국 내 OTT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디어 기업들은 다른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구독자 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
월마트 역시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멤버십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을 앞세워 유통 시장을 잠식하자 이에 대항해 멤버십 서비스 ‘월마트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은 OTT인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월 이용료가 12.95달러(약 1만7000원)인 월마트 플러스는 주문상품 무료배송, 주유할인은 물론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프리미엄 음악서비스 6개월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NYT는 또 월마트가 오프라인이 중심이던 시절에는 음반과 영화 등 문화상품 판매 능력을 앞세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온라인 중심 유통환경으로 변화를 맞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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