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강태오 가족 반대에 이별하나..강기영 재판중 쓰러져 '충격'(우영우)(종합)

서유나 2022. 8. 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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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은빈이 강태오 가족의 반대에 이별을 생각하게 된 가운데, 강기영은 재판 중 쓰러지며 건강 이상을 드러냈다.

8월 10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13회에서는 우영우(박은빈 분)을 포함한 법무법인 한바다 식구들이 제주도로 출장을 갔다.

이날 우영우의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이 하는 김밥집으로는 상가주택 집주인이 아버지 김영복을 모시고 찾아왔다. 김영복은 "문화재를 관람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문화재 관람료를 걷으라는 법이 진짜 있냐"고 다짜고짜 운을 떼곤 최근 겪은 황당한 일을 털어놨다.

최근 이사간 집 근처에 있는 한백산 구경을 갔는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뛰어들어와 차를 막곤 "황지사라는 절이 유명한 문화재"라며 문화재 관람료를 내라고 요구했다는 것. 김영복은 "근처에 갔다는 이유 만으로 관람하지 않아도 관람료는 내야 하는 거냐"면서 재판 의사를 밝혔다.

우영우는 관람료가 한 사람 당 3천 원에 불과하다는 얘기해 소송에서 이겨 그 돈을 돌려받더라도 "소송 비용이 훨씬 많이 들 테니 소송하는 게 손해"라고 조언했으나 김영복은 "내가 납득하는 일이라면 3천 원이 아니라 3억도 낸다. 하지만 납득되지 않는 일. 그자들이 법을 운운하니 나도 법으로 대응하는 것. 소송 비용 얼마가 들든 상관없다. 재판해서라도 내 3천 원을 꼭 돌려받겠다"고 못박았다.

우영우는 황지사가 제주도 한백산에 있는 절이라는 말에 완전히 꽂혔다. 우영우는 이번이 수족관에 붙잡혀 돌고래 쇼를 하다가 대법원 판결에 의해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를 볼 기회라고 생각했다.

우영우는 곧장 정명석(강기영 분)에게 출장 허락을 받았고, 앞서 각혈 증세로 건강 이상을 보였던 정명석은 이상하게 제주도 출장에 동행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우영우와 한바다 식구들, 여기에 우영우로부터 제주 출장 얘기를 들은 털보네 주점의 동그라미(주현영 분), 털보 사장까지 제주도 출장을 함께하게 됐다.

제주도를 찾은 우영우, 이준호(강태오 분),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은 실제 문화재 보호법을 운운하며 1인당 3천 원씩 돈을 걷는 황지사 매표소를 마주하고 약간의 실랑이를 했다. 그래도 유턴이 불가능한 길인 이상 돈을 안 낼 수 없었고, 결국 멤버들은 돈을 지불했다. 한편 정명석은 즐겁게 여행길에 함께하다가 경치, 사라진 국수 맛집 등에 이상하게 쓸쓸해하는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최수연은 실랑이를 하며 관람료를 강제로 걷는 영상을 촬영해 이를 재판에 제출했다. 우영우는 매표인의 강압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것은 물론 "원고는 지방도 제3008호선을 이용한 사용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지사 측 변호인이 지방도 제3008호선이 황내사 경내지라고 주장하자 "도로 통행료를 받았다는 걸 시인하는 거냐"고 따졌는데. 황지사 측은 지방도 제3008호선이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황지사 일대를 편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만든 관광목적의 도로라고 주장했다.

다음 기일을 잡고 재판이 마무리 될 때, 황지사의 주지 스님은 절의 지장 기도에 한바다 측을 초대했다. 주지스님은 이어 황지사의 보물이 담긴 궤를 구경시켜주며 "눈 앞에 당장 보이는 것에만 현혹되지 마시고 그 너머 본질을 생각해달라"는 뜻깊은 발언을 했다.

그날밤 일을 하는 신입 변호사들에게 정명석은 술자리를 제안했다. 그리고 술 사오는 담당이 된 최수연은 권민우와 단둘이 있다가 집안의 가장인 어른스러운 반전 모습을 보게 됐다.

또 이어진 술자리에서 정명석은 30살에 결혼했다가 8년 뒤 이혼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에 오니 그때 생각이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 정명석이 이혼한 건 변호사 업무로 신혼여행날, 기념일조차 바쁜 탓이었다. 정명석은 "난 뭘 위해서 그렇게 살았던 걸까"라고 씁쓸히 속내를 전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제주도 출장에 앞서 이준호는 돌고래를 보러갈 기대에 빠진 우영우에게 자신의 누나와 매형도 함께 보고 오자고 제안했다. 만남의 당일, 이준호는 우영우에게 "누나랑 매형이 뭔가를 많이 준비했나보다. 차만 마시기 아쉬웠는지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했으니 점심을 먹고 오지 말라고했는데, 준비한 음식이 김밥이 아닌 것 같다. 고기도 좀 구운 것 같고 회도 좀 떠온 것 같다"며 "전화해서 밥 먹는 건 어렵다고 할까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앞서 동그라미로부터 누나, 매형과의 만남이 상견례의 의미라는 걸 아냐며 여러가지 조언을 들었던 우영우는 "정말 싫지만 복스럽게 먹겠다"고 답했다. 이어 돌고래 보는 것도 포기하고 누나, 매형 집을 찾아 억지로 회와 고기를 먹고 여러가지 조언을 따랐다.

누나는 이런 우영우를 탐탁치 않아했다. 이에 우영우가 잠시 화장실 간 사이 이준호에게 "너 영우 씨 만나는 거 부모님한테 말 안 할거지? 부모님 쓰러지게 할 생각 있냐. 어차피 결혼할 것도 아닌데 쓸데없는 소리 마라. 너 이렇게 힘든 연애 하는거 누나인 나도 맘이 안 좋은데 부모님이 아시면.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여자를 데려와야지, 네가 보살필 여자 말고. 아무튼 부모님한테 얘기하지 마라"고 독설했다. 우영우는 집안에서 이 얘기를 전부 듣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도 재판은 계속 진행됐다. 그리고 재판 도중 안색이 좋지 않던 정명석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더니 쓰러져 충격을 줬다. 예고편에서는 "이준호 씨와 저는 헤어지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하는 우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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