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야행성 폭우'..모레까지 충청·전북 최대 250mm↑

이정훈 2022. 8. 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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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밤이 되면 비가 강해지는 이른바 '야행성 폭우'가 오늘도 되풀이되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집중호우 전망,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밤이 깊어가면서 다시 비가 오는 지역이 늘어나는 것 같군요.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으로 비구름 이동 모습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저녁 한때 충청 지역에 띠 모양의 비구름이 발달하며 집중호우를 퍼부었는데요.

이 비구름이 최근 시간엔 넓게 흩어지며 다소 약해진 모습이죠.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서해상에서 다시 붉은 띠 모양의 구름이 충남과 전북 경계를 향해 다가오고 있고요.

또 수도권 지역에서도 밤부터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간당 강수량을 보면 경북 문경과 충북 제천이 시간당 10에서 20mm로 다소 강한데요.

아직 수도권 지역의 비는 시간당 5mm 안팎으로 그리 세진 않습니다.

다만 수도권엔 최근 사흘 동안 5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적은 비에도 산사태나 붕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밤사이 기상 상황 잘 살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아직은 빗줄기가 그리 강하진 않은 것 같은데 밤사이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네, 지금부터 내일 새벽까지는 충청 지역이 가장 위험합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좁은 띠 구름이 계속 충청 지방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기 남부에도 다소 강한 비구름이 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한 비구름이 전북 북부에도 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비,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충청과 전북, 경북 북부에 80에서 최대 250mm 이상, 그 밖의 중부와 전남 등지에도 최대 120에서 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2년 전 대전에서 새벽에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가 침수돼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충청 지방에 또 폭우가 예보된 만큼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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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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