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광수 '애매모호' 태도에 옥순 "이게 뭐지?" vs 영숙 "까였다" 눈물('나는 솔로')

조은애 기자 2022. 8. 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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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9기 광수가 최종선택 전날까지 옥순, 영숙에게 애매모호한 말을 해 MC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광수, 옥순, 영숙의 2:1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영숙은 광수, 옥순과 데이트를 나가기 전 옷을 차려 입고 밖에 나와 잔뜩 상심한 얼굴로 다른 사람들을 기다렸다.

광수는 데이트를 나가기 전 영숙, 옥순과 각각 만나 "마음의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애매모호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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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나는 솔로' 9기 광수가 최종선택 전날까지 옥순, 영숙에게 애매모호한 말을 해 MC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광수, 옥순, 영숙의 2:1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영숙은 광수, 옥순과 데이트를 나가기 전 옷을 차려 입고 밖에 나와 잔뜩 상심한 얼굴로 다른 사람들을 기다렸다. 

영자는 "답답하다"는 영숙에게 가 "무슨 생각이 많냐"고 물었다. 

영숙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냥 아예 안 나가고 싶다"며 "나는 이런 상황을 잘 못 견딘다"고 밝혔다. 

지난 번 데이트에서도 현숙과 함께 영식을 선택해 2:1 데이트를 했던 영숙은 "전에도 그랬냐"는 영자의 질문에 "현숙님이랑 옥순님은 다르잖나"라며 옥순이 신경쓰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 못하겠다. 그런 거 못한다"며 "너무 속상하다. 울기 직전이다"라고 고백했다. 

데이트를 다녀온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은 "저는 이런 상황이 오면 항상 피하는 스탠스였다. 싸워서 이길 자신이 항상 없다"며 "이거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질 것 같으면 피하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솔로나라 아니고 밖이었으면 피했을 텐데 피할 수 없으니까 너무 답답했다"면서 "힘들다.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광수는 데이트를 나가기 전 영숙, 옥순과 각각 만나 "마음의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애매모호한 말을 남겼다. 또 데이트 후 영숙, 옥순과 따로 대화를 하며 마음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1 데이트에서 광수는 별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옥순과 영숙이 각자 특이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대화를 나눴다. 

광수는 옥순과 단둘이 대화하는 시간에 "처음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내 마음을 흔든 거는 너야"라며 "너랑 있을 때가 제일 설렜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어떻게든 최선의 선택을 할 거고 그건 너도 마찬가지일 거고 너의 선택이든 나의 선택이든 서로 존중하는 걸로,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다시 모호한 말을 했다. 

전날 광수에게 직진 고백했던 옥순은 "나한테 뭔가 크게 와닿진 않는다. 근데 그거는 내가 강요할 수 없는 거니까 채근할 수 없는 거기 때문에 할 말이 있었지만 말을 조금 아끼고 싶다"고 밝혔다. 

데이트 후 인터뷰에서 옥순은 "'이게 뭐지?' 싶었다"며 "적어도 최종선택 전날엔 확신이든 거절이든 둘 중에 하는 줘야될 거 아니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내가 솔직했다는 거를 볼모로 잡고 저를 쥐고 흔드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광수는 영숙과의 자리에서 "너는 되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 같다. 생각해 봤는데 너랑 있을 때가 가장 재밌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 송해나는 "뭐? 뭐야, 왜 저래"라고 외치며 분노했다. 

광수는 또 영숙에게 최종선택에서 '최선, 최고의 선택'을 하겠다며 옥순에게 한 말과 똑같은 얘기를 했다. 

광수의 말에 영숙은 눈물을 보이며 "제가 말했던 것 같은데 제가 셈도 느리고 눈치도 많이 없어서 지금 한 말도 사실 제대로 잘 못 알아듣겠다. 잘 못 알아듣겠는데 저도 최선의 선택을 할 거다. 솔직하게"라고 말했다.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까였구나, 이런 거지 뭐"라며 광수에게 거절당해 울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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