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규 확진자 증가세 지속..재감염도 증가

주아랑 2022. 8. 10. 23: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최근 울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천 명을 넘는 등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거센데요,

코로나19에 걸린 뒤 다시 감염되는 사례도 3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선별진료소.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PCR 검사자 : "가족들이랑 해외여행을 같이 갔다가 귀국하면서 24시간 안에 PCR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PCR 검사자 : "기운이 하나도 없는데 기침이 약간씩 나는 거예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혹시 싶으니까 예비적으로 검사해보라고."]

울산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초 천 2백여 명에 불과했던 울산의 재감염 추정 사례는 최근 3천 6백여 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역 전체 확진자의 0.8%가 재감염된 건데, 이 중 5명은 세 번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면역 회피력이 큰 변이 BA.5 우세화와 백신접종에 따른 면역 효과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울산의 대기업 휴가가 끝났거나 곧 끝날 예정이어서 일상 복귀로 인한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유행 정점이 2학기 개학 시기와 맞물릴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점숙/울산시 감염병대응담당 : "집단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4차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재택치료자에 대한 응급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도 개학 전후 3주간을 방역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검사키트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KSB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