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부 유럽 3개국에 석유 공급 재개..중단 6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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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송유관회사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로 향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석유 공급이 현지시간 10일 오후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 측 석유 전송업체인 우크르트란스타프나가 전송료를 지급받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예고했습니다.
전날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 측 석유 전송업체인 우크르트란스나프타가 지난 4일 오전부터 중부 유럽 3개국으로 향하는 석유 공급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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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송유관회사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로 향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석유 공급이 현지시간 10일 오후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 측 석유 전송업체인 우크르트란스타프나가 전송료를 지급받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예고했습니다.
이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측 구매 업체인 MOL과 슬로브나프트가 전송료를 내겠다고 제안했고, 트란스네프트와 우크르트란스나프타가 이를 수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 4일 이후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끊어진 중부 유럽 3개국은 6일 만에 석유를 다시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날 트란스네프트는 우크라이나 측 석유 전송업체인 우크르트란스나프타가 지난 4일 오전부터 중부 유럽 3개국으로 향하는 석유 공급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우크르트란스나프타에 지급한 전송료가 반환된 데 따른 것이라며 유럽연합 제재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에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대폭 줄인 데 이어 석유 공급까지 일부 차단되면서 유럽발 에너지 위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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