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서 물폭탄 쏟은 비구름 다시 서울로 북상

조성신 2022. 8. 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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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신대방역 일대가 지난밤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승환 기자]
충청권으로 남하했던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11일 수도권에 다시 비가 오겠다. 12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10일 오후 4시 현재는 경기남부·충청·경북북부에 시간당 5㎜ 내외, 경북남부와 강원에 1㎜ 내외로 비가 오고 있다. 지난 8~9일 수도권과 강원에 쏟아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이날 충청에 상당히 많은 0일 오후 6시 현재 충청권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에 시간당 30㎜ 이상, 경기남부에 시간당 10㎜ 내외, 경북권과 강원도에 시간당 5㎜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특히 대전에서 세차게 쏟아졌다. 대전은 오후 5시까지 일강수량이 156.1㎜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일반적으로 대전에는 8월 한 달 동안 300㎜ 정도 비가 오는데 그 절반에 해당하는 비가 17시간 정도만에 쏟아졌다. 충북 충주시(108.7㎜)와 청주시(105.1㎜)에도 많은 비가 왔다.

11일부턴 충청을 비롯해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의 이날 오후 4시 10분 발표 기준 10~12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경북북부내륙·전북 80~200㎜,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중부·강원남부·전남·경북(북부내륙 제외)·울릉도·독도 20~80㎜, 경기북부·경남·강원북부(11일부터)·제주(11일부터)·서해5도(11일) 5~40㎜다.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현 비구름대 특성상 지역별로 강수량이 크게 차이 나겠다. 비구름대 이동속도가 느려 비가 세차게 내릴 때는 시간당 강수량이 50~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위는 12일 오전 비가 그친 뒤 바로 다시 찾아오겠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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