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취소 검토했지만, 서울페스타 개막.. "120國 송출행사"

장근욱 기자 2022. 8. 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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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페스타 2022 개막공연 ‘K-POP SUPER LIVE’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폭우 피해에도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닷새간 예정됐던 ‘서울페스타 2022′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페스타에는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각종 문화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오는 13일과 14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경주 대회인 ‘2022 서울 E-프리(2022 SEOUL E-Prix)’가 예정됐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를 통해 코로나로 침체에 빠졌던 서울 관광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폭우 피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서울시 내부에서는 한때 행사 연기 검토 필요성도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부 시민 사이에서는 “폭우 피해가 미처 수습되지 않았는데 축제를 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오늘 열리는 개막식은 120국, 13일부터 시작되는 전기차 경주는 190국으로 송출되는 만큼 서울시의 국제적인 신뢰도를 고려해 행사를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고 했다.

‘2022 서울 E-프리’의 경우, 매년 국제 전기차 경주 대회를 개최하는 ‘포뮬러 E 오퍼레이션(FEO)’과 함께 준비한 행사라서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변경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 10일 열린 개막식 역시 취소할 경우에 서울시가 무대 설치, 연예인 섭외 등에 투입한 23억5000만원을 회수할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한다.

10일 오후 7시 30분 열린 개막식은 외국인 관광객과 관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개막 공연에는 가수 비, 싸이, 그룹 NCT DREAM 등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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