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아니었으면 꿈도 못 꿀 '카터'

김진석 기자 2022. 8. 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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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주원
작품을 두고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다지만 확실한건 주원의 힘이다.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카터'가 공개 사흘째 27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 등 총 90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주목 받고 있다.

'카터'는 공개 후 호불호가 나뉘었다. 그럼에도 시청한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대단한 주원'이라고 외친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영화에선 도무지 볼 수 없는 액션이 휘몰아치기 때문. '저걸 다 어떻게 소화했을까'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고난도 액션이 쏟아진다.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목욕탕 액션신이 그 중 압권이다.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목소리로부터 지시를 받은 주원(카터)이 목욕탕에서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과 난투를 벌이는 장면은 강렬한 오프닝을 책임지며 '카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거침없는 지상 액션 시퀀스도 '카터' 자랑이다. 오토바이·봉고차·트럭까지 계속해서 휘몰아치는 장면들은 주원이 만들어냈다. CIA에게 잡혀간 김보민(정하나)을 구하기 위해 달리는 봉고차에서 요원들과 격렬하게 싸우는 주원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주원은 "봉고차신의 경우 크기는 한정돼 있고 무릎을 꿇은 상태로 액션을 해야 해 힘들었지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흡족해 했다. 빠르게 달리는 오토바이·기차·트럭에서 펼쳐지는 끊임없는 적과의 추격은 스피드있는 익스트림 리얼 액션의 진수를 확인 시킨다.

그는 실제로 3~4개월 동안의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통해 고난이도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해냈다. '굿 닥터' '용팔이' 등으로 드라마계에서는 이미 인정받은 주원이 이번엔 OTT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영화를 보기 망설일 수 있지만 주원의 액션만으로 볼 이유는 충분하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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