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치코리아(CATCHY KOREA)' 알렉사 발굴한 김준홍 지비레이블 대표 "처음부터 글로벌 지향"

손봉석 기자 2022. 8. 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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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제공



10일 아리랑TV에서 방송이 된 ‘캣치코리아(CATCHY KOREA)’ 가 전 세계를 뒤흔든 작은 거인, K팝 가수 알렉사를 발굴한 김준홍 지비레이블 대표를 만났다.

‘Story and Meet’ 코너는 미국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전 세계를 열광하게 만든 K팝 가수 알렉사를 발굴한 김준홍 지비레이블 대표를 소개했다.

김준홍 대표는 “처음부터 알렉사는 글로벌 지향적으로 만들어낸 아티스트”라며, “외모부터 음악적 세계관과 장르부터 한국형 아이돌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오히려 그것에 포인트를 줘서 글로벌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로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알렉사가 ASC 우승을 했던 순간은 지금 생각해도 울컥하죠. 말 그대로 언빌리버블이었습니다. K팝이라는 우리만의 언어로 대적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준홍 대표는 ASC에서 알렉사가 심사위원에게 좋은 점수를 얻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한다. 이제까지 미국의 전통 음악 시장이 워낙 강한데다, 심사위원들이 K팝에 좋은 점수를 주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K팝이라는 정체성을 더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가사에 한글을 넣고 칼군무와 댄스 브레이크 등 K팝만의 요소들을 중간 중간 배치했다. 이러한 김준홍 대표의 전략은 신의 한 수였던다. 미국 대중들은 알렉사에게 열광하며 높은 점수를 줬고 결국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90년대부터 K팝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서 K팝의 흐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죠. 그리고 이제는 K팝 3.0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준홍 대표는 쟈니브로스라는 뮤직비디오 제작 회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쟈니브로스는 서태지 뮤직비디오를 시작해 동방신기, 빅뱅, 미스에이, 소녀시대, 그리고 BTS까지. 90년대 이후 K팝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심에 있던 김준홍 대표는 K팝의 또 다른 시대를 열기 위해 알렉사를 발굴했다. 처음 알렉사를 봤을 때 유니크함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김 대표는 글로벌한 아티스트를 통해 K팝의 K자가 사라지고 팝 뮤직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그의 도전은 지금 거침없이 전진 중이다.

아리랑TV 제공



생생한 문화예술 현장을 만나보는 ‘Artsy Streaming’ 코너에서는 ‘팀 버튼 특별전’을 소개한다.

몽환적인 이야기와 기괴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세계적인 영화 감독 팀 버튼이 60만명이라는 기록적 관람객 유치를 이끈 세계 투어전을 다시 시작했다. 그 첫 시작 주인공은 다름아닌 서울이다.

‘가위손’, ‘배트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찰리의 초콜릿 등장’ 등 독특한 영화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세계를 조명했다.

어린 시절 그린 작은 스케치부터 미발표 작품까지 팀 버튼 감독의 지난 50여 년간의 발자취를 총 10개 섹션으로 나눠 구성, 전시하였다. 회화, 스케치, 사진 뿐 아니라 영화 제작을 위해 만든 캐릭터 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150여 점의 작품을 포함, 총 520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괴기스럽고 평범하지 않은 그의 캐릭터들로 하여금 팀 버튼 감독은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사회에 대한 풍자적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다재자능한 재능과 그에게 영향을 끼친 주변인들, 가까운 가족들은 물론 코믹하면서도 기괴한 ‘카니발레스크’테마를 통해 팀 버튼이 유머와 공포라는 장르를 어떻게 함께 그려내는 지 느낄 수 있다. 또 아이디어 단계이거나 혹은 작품으로 발전되지 않았던 미발표 작품들을 통해 그의 예술적 주제와 모티프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탐구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 여름 더위를 몰고 갈 오싹한 판타지 세계, <팀 버튼 특별전>을 통해 함께 만나본다.

아리랑TV 제공



전 세계인이 궁금해하는 한국의 오늘을 만나보는 코너 ‘Timely Scenes’에서는 ‘수상스포츠(부제: 한강에서 즐기는 여름철 레저)’편이 방송됐다.

수상레저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 여름, 과거만 해도 ‘여름 스포츠’하면 수영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나 1990년대 이후 웨이크보드, 윈드서핑, 카약 같은 외국의 수상레저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누구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경기도나 지방으로 분산되어 있어 서울 시민들은 차를 타고 멀리까지 이동해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겨야 했던 게 사실. 그런데 요즘은 한강에서도 쉽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가 있다. 종류도 다양할뿐더러 배우기도 쉬워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수많은 사람이 한강을 찾고 있다.

한강 수상레저의 매력은 뭐니 뭐니해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특히 서울의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감상하며 레저활동을 할 수 있어 한국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한강에서 윈드서핑을 가르치는 유준 씨는 실력이 올라가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뿐이지 체험해보고 겪어보는 것은 정말 간단하다며 한강 수상레저의 장점에 대해 말했다.

실제로 카약을 타고자 한강에 방문한 남세기 씨는 이렇게 넓은 강을 가진 도시가 많지 않은데 한강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는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이슈가 되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캣치코리아(CATCHY KOREA)’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방송되고, 유튜브 ‘Arirang Culture’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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