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검토"..여야, 수해 대응 '신경전'
"복구계획 수립 전에도 긴급 수요 지원"
'대심도 터널' 예산 검토.."박원순 때 대폭 삭감"
민주당 "국가위기관리센터 제때 작동 안 해"
[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도권 피해에 당정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비규환 와중에도 윤석열 대통령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현장 행보에 발맞춰 국민의힘과 정부는 긴급 당정협의를 갖고 수해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가용 예산과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피해 복구에 집중해주십시오. 부처 간의 벽을 허물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복구계획 수립 전이라도 기획재정부가 긴급 수요를 지원하겠다며 신속 지원 의사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물에 잠긴 차량에 대한 신속한 보상 조치,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과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 지원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배수시설인 '대심도 빗물 터널'의 내년 예산 반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 당시 예산이 대폭 삭감돼 서울시민이 피해를 떠안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지자체에서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수해 방지 대책을 변경하여 연속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지 못하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위험에 처해있는 동안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제때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전화로 위기 상황을 대응했다니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민주당 지도부는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정부의 지원 방침이 말만으로 그쳐선 안 된다며, 전향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지지율 하락 속에서 민생 챙기기로 반전을 꾀하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수해 대응을 때리며 원내 1당으로서 견제구를 던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인카드 의혹' 김혜경 출석 통보...경찰이 예고한 이달 중순 '흔들'
- MB "국정운영 도움 된다면 사면 안해도 좋다"
- 전기차 충전해야 하는데 폭우가...고무장갑 도움 될까?
- 공군 부사관 차량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 바이든, 지지율 40% 탈환..."인플레 감축법 등 덕택"
- 미국 따라잡겠다는 중국...항모에 일렬로 선 전투기 보니 [지금이뉴스]
- '대기줄만 200m' 대혼잡에 고성까지...난리난 인천공항 [지금이뉴스]
- 고양 아파트 화재로 60명 대피...SK에너지 공장도 불
- 교회 앞 "2차 계엄 부탁" 현수막...'내란 선동' 고발 이어져
- [자막뉴스] 비명 지르고 벌벌 떨며 '혼비백산'...크리스마스 마켓 테러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