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첫발 뗀 세종시 농구의 목표

세종/서호민 2022. 8. 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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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불모지 세종시에 희망의 싹이 트고 있다.

그동안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가 개최된 적 없던 농구 불모지 세종시에서 의미 있는 I-리그가 개최된 데는 3년 전부터 대회 개최를 준비해온 세종시농구협회의 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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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세종/서호민 기자] 농구 불모지 세종시에 희망의 싹이 트고 있다.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서는 ‘2022 세종특별자치시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가 열렸다. i-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농구협회, 각 지자체 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각 지자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농구의 생활체육 확대, 활성화를 목표로 i-리그를 운영한다. 서울에서 첫발을 뗀 i-리그는 어느 덧 개막 2달째에 접어들고 있다. 8월 3주차 I-리그는 농구와 큰 접점이 없었던 세종시에서 진행 중이다.

세종시 i-리그는 3개 종별(U10, U12, U15)에서 총 24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점프볼이 취재차 찾은 10일에는 U10부 경기가 열렸다.

그동안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가 개최된 적 없던 농구 불모지 세종시에서 의미 있는 I-리그가 개최된 데는 3년 전부터 대회 개최를 준비해온 세종시농구협회의 노력이 있었다.

세종시농구협회 유현성 전무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가 많이 열리지 못한 가운데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좋은 취지로 I-리그라는 대회를 개설했다. 저희 세종시 농구도 이제 자리를 잡는 과정이지만 i-리그를 시작으로 농구에 접점이 생겼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신도시인 세종시가 갖고 있는 최대 강점은 쾌적한 체육시설이다.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훌륭한 체육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세종시는 지금 당장 각종 농구대회가 열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유 이사는 “예산을 받아서 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대회를 열고 싶었다. 넓고 쾌적한 체육관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고 싶었다”며 “8월 1일 날 개관해 완전히 최신식 시설이다. 행복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도 하에 쾌적한 시설을 갖춘 체육관을 짓게 됐고, 코오롱 스포렉스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대관 문제만 원활히 해결된다면 더 많은 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더 큰 무대를 약속했다.
세종시 i-리그는 타 지역과는 달리 취미반, 대표반 2개 리그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주최 측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대목. 뿐만 아니라 무더위에 지친 선수들을 위해 냉방에도 신경 쓴 주최 측은 쾌적한 코트 환경 유지를 위해 경기가 끝날 때마다 주변을 정리하는 세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유 이사는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대회 약 1천명 정도가 참가했는데, 내년 대회에는 3, 4천명 정도 인원이 참가할 수 있도록 협회 측에서도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회가 많이 열려야 세종시 농구의 저변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유소년 뿐만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으로 확대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더 나아가 체육관 부지가 확보된다면 유명선수 농구캠프, 해외 교류전 등도 개최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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