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딸 결혼 축의금, 메신저 송금 몰라서 못 받아..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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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62)가 모바일 메신저 송금 기능을 몰라서 딸 결혼식 축의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IT 기술 사용을 잘하지 못하고, 안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경규는 온 국민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도 자주 이용하지 않았다.
이경규는 "은행이 없어진다고 들었다. 그 전에 빨리 IT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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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62)가 모바일 메신저 송금 기능을 몰라서 딸 결혼식 축의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0일 첫 방송된 JTBC '오늘부터 잇(IT)생'에서는 급변하는 첨단 문명을 거부한 채 '아날로그 감성'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IT 기술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디지털 초보들이 한 명씩 소개되는 가운데 이경규가 등장했다. 이경규는 "IT 기술 사용을 잘하지 못하고, 안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케줄도 직접 손으로 적었으며 이메일과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도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경규는 온 국민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도 자주 이용하지 않았다. 그는 메신저와 연동된 택시 예약 기능을 사용할 줄 몰라 택시 잡을 때도 길에서 마냥 기다렸다고.
이경규는 "길거리에서 나 혼자만 손 흔들어서 택시 잡을 때 서러웠다"고 토로했다.
이경규는 또 "인터넷 뱅킹을 불안해서 어떻게 믿냐"며 송금할 때마다 매번 은행에 간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모바일로 들어온 축의금을 받지 못한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딸이 결혼할 때 못 온 사람이 있었다. 돈 받는 걸 할 줄 몰라서 환불됐다. 딸한테 얘기할 수도 없고"라며 한숨을 내쉬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경규는 "은행이 없어진다고 들었다. 그 전에 빨리 IT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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