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출신' 우종수 경찰청 차장에 임명

안정훈 2022. 8.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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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정감 7명 중 경찰대는 2명
우종수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치안감·사진)이 10일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기존 경찰청 차장이었던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이날 경찰청장으로 공식 임명됨에 따라 이뤄진 후속 인사다.

이날 경찰청은 우 차장을 포함해 △김수환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실 소속 경무관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으로 △박정보 강원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을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치안감)으로 보임하는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행정고시 38회 합격자인 우 차장은 1999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들어온 뒤 용산경찰서장,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중앙경찰학교장, 서울경찰청 차장, 경기북부경찰청장, 국수본 형사국장 등을 지낸 수사통이다. 경찰대 9기인 김 국장은 경남 밀양경찰서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간부 후보 42기인 박 차장은 전남 진도경찰서장, 서울청 사이버안전과장, 광주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거쳤다.

윤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경찰대 위주의 승진 문화를 타파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 인사에서도 행시특채·경찰대·간부 후보 출신 인사가 1명씩 승진하는 등 직렬별 안배가 눈에 띈다. 이로써 경찰 내 둘째로 높은 직급인 치안정감 7명 중 5명이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경찰대 출신 치안정감은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2명뿐이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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