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3안타' 박건우 "그간 투수들 고생 많아.. 빠졌던 만큼 더 보탬 될 것"[잠실에서]

허행운 기자 2022. 8. 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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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주축 타자 박건우(32)가 후반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팀 투수진을 향한 진심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후반기에 NC보다 나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은 독보적인 선두 SSG 랜더스밖에 없다.

이어 박건우는 "후반기 들어 팀이 투타 밸런스가 좋아지고 힘이 많이 생겼다. 전반기 부상으로 빠져있던 만큼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완전히 살아난 박건우와 함께 후반기의 NC는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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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NC 다이노스의 주축 타자 박건우(32)가 후반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팀 투수진을 향한 진심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NC 다이노스

NC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 원정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구창모의 빈 자리를 메운 선발 투수 이재학의 6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이 눈부셨다. 이에 더해 타선은 무려 6명의 선수가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적립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NC는 아름다운 투타 조화를 앞세우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NC의 후반기 성적은 9승 1무 4패로 승패마진 +5에 달하게 됐다. 후반기에 NC보다 나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은 독보적인 선두 SSG 랜더스밖에 없다.

특히 이날 5회초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는 등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건우의 활약이 빛났다. 이뿐만 아니라 1회초 첫 타석 2루타, 4회초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영양가 높은 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줬다.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박건우는 "올시즌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아 투수들이 많이 고생했다. 타자 입장에서 득점지원을 많이 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 그간의 미안함을 털어냈다. 박건우는 이날 뿐만 아니라 팀이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3연승을 일구는 동안 마찬가지로 연속 3안타 경기를 쏟아내며 폭발하고 있다.

이어 박건우는 "후반기 들어 팀이 투타 밸런스가 좋아지고 힘이 많이 생겼다. 전반기 부상으로 빠져있던 만큼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그는 중요한 순간 발목을 붙잡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의도치 않게 팀 타선에서 이탈했었다. 지금의 멋진 활약에도 자신이 없던 시간이 더욱 미안했던 박건우였다.

완전히 살아난 박건우와 함께 후반기의 NC는 폭발하고 있다.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이고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와의 거리도 아직 벌어져 있지만 남아있는 경기에서 극적인 반전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NC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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