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잠기고, 맨홀 솟아오르고'..청주 하루 새 212mm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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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 장맛비에 충북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오후 8시11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는 계속되는 비에 지하주차장이 일부 잠겼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0일 오후 9시20분 기준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괴산·보은지역은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충북 중·남부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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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 79건 긴급구조.."11일 오전까지 내릴 듯"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그치지 않는 장맛비에 충북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오후 8시11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는 계속되는 비에 지하주차장이 일부 잠겼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물이 허리까지 찼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 수중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벌였다.
이 아파트는 2017년 7월16일 발생한 청주 수해 당시에도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같은 날 오후 8시55분에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의 한 도로에서 폭우에 토사가 흘러내렸고, 상당구 용암동의 도로가 잠겼다.
오후 8시45분에는 흥덕구 복대동 도로의 맨홀이 상하수도가 역류하며 솟아오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는 9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후 10시10분까지 도내 집중호우와 관련해 배수 지원 47건, 안전조치 32건 등 모두 79건의 긴급구조활동을 벌였다.
10일 0시부터 오후 10시26분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청주(상당) 212.0㎜ △청주 210.8㎜ △청주(청남대) 209.0㎜ △괴산(청천) 193.5㎜ △청주(가덕) 166.5㎜ △보은(속리산) 148.5㎜ △제천(송계) 146.0㎜ △충주(수안보) 142.0㎜ △보은 139.9㎜ △충주 137.4㎜ △청주(오창) 134.0㎜ △괴산 128㎜ △단양 123.0㎜ △증평 123.0 △음성 101.5㎜ △진천 96.5㎜ △제천 93.9㎜ △옥천(청산) 58.0㎜ 등이다.
청주의 경우 10일 낮부터 장맛비가 급격히 쏟아지기 시작해 오후 9시40분까지 이어지다 오후 10시30분이 지나면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청주지역은 이날 오후 9시25분을 기해 산사태 경보가, 오후 8시20분을 기해 무심천에 홍수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청주시민 이모씨(36)는 "청주 무심천 수량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5년 전 악몽이 떠오른다"며 "빨리 장마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은 오후 8시40분을 기점으로 청주·음성·진천·옥천·보은에 호우경보가, 충주·제천·단양·증평·영동·괴산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0일 오후 9시20분 기준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괴산·보은지역은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충북 중·남부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7년 7월16일 충북지역 수해 당시 하루 동안 내린 비는 △청주 290.1㎜ △증평 225㎜ △괴산(청천) 213㎜ △진천 149.5㎜ 등으로, 4500여명의 이재민과 546억여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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