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농구까지 도전' SK, 미국에서 배운 신기술은?
[앵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우승팀 SK가 '농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기술 향상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NBA 출신 스타에게 직접 배우고, 길거리 농구에도 도전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라구나 비치, 현지인들과의 길거리 농구에서 한국 선수의 호쾌한 덩크 슛이 눈에 띕니다.
37살 노장 허일영 등 7명의 SK 선수들은 미국에서 2주 동안 '스킬 트레이닝'이라 불리는 기술 연수를 받았습니다.
제이슨 키드 등 NBA 스타들을 지도했던 코치로부터 세밀한 풋워크 기술을 배웠습니다.
NBA 출신 베테랑 가드 콜리슨의 드리블 전수도 쏠쏠한 도움이 됐습니다.
[대런 콜리슨/전 NBA 선수 : "허일영은 좋은 슈터예요."]
[허일영/SK :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콜리슨이 저보고) 슛 좋다고 계속 자신감 있게 던지라고 하더라고요."]
가장 눈에 띄게 발전한 선수는 프로 3년차 가드 오재현입니다.
현란한 크로스 오버에 이은 회전 드리블은 물론, 유로 스텝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빠른 스피드까지 갖춘 오재현은 커다란 자신감까지 얻었습니다.
[오재현/SK : "가드로서 공을 다루는 기술에 자신감이 있어야 (팀 공격에) 여유가 생긴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해 볼 생각입니다."]
농구의 본고장에서 기술을 연마한 만큼 SK는 다가올 새 시즌도 프로농구 최정상을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